나만의 굿즈- 띠뿌씰과 달력 포스터 만들기
수업후기 / 그룹수업- 인쇄기초, 툴기초를 한번에!
<유유일러스트클럽>
강사가 기록하는 내 수업 후기
새로운 도전! 디자인 툴 배우기
이번 그룹수업의 대원님들은 어도비 일러스트 툴의 기초를 확실히 배우고 싶어 신청하셨습니다. 한 분은 완전 처음 해보는 도전이었고, 또 한 분은 대학에서 다뤄본 적은 있으나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제 일러스트 수업을 하나의 새로운 도전으로써 신청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완전히 모르더라도 괜찮아요. 해보고 싶다! 하는 마음 하나와 툴이 설치된 노트북만 있다면 누구나 따라오실 수 있는 기초 수업입니다. :)
차곡차곡 기초 배우기
1,2,3회차는 어도비 일러스트 툴에 대한 기초 수업입니다.
어도비 일러스트 툴은 무엇인가?
포토샵이랑은 어떻게 다른가?
1회. 일러스트 기초이론과 인쇄 기초를 배웁니다.
2회. 해오신 숙제를 함께 보며 펜툴 기초, 캐릭터 그려보기로 패스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3회. 클리핑 마스크, 컴파운드 패스, 타입, 패턴 등을 다양한 효과를 배웁니다.
1회차 수업 때의 모습 :) 1회차 수업때는 이론수업이 반, 툴 살짝 열어보기로 끝을 맺습니다.
2회차 수업 때 교육을 위해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그려봅니다. 좋아하는 것을 해야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면서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이번 팀은 뿌까를 그렸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뿌까! 뿌까는 구조가 단순해서 그리기 어렵지 않아요. 배우기에 좋은 녀석이었어요!
*유유일러스트 수업에서는 저작권에 대한 기초 상식도 함께 교육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그릴 때도 마찮가지. 교육을 위해 따라그릴 뿐 상업적, 비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2회차 수업 후 집에서 캐릭터 그리기 복습을 해오셨어요 ㅠㅜ... 복습해오시는 분은 저에게 감동입니다.... 후후후후 춘식이 좋아하셨던 초희님 :)
3회차에는 어렵지는 않지만 여러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씩 차근 차근 따라와주세요. 그 중에 패턴도 있어요. 2회차에 그렸던 캐릭터를 이용해서 패턴을 완성해보았습니다. 훤씬 풍성해진 아트보드. :)
4회 직접 디자인해보는 시간.
목표를 정하고 구상부터 실습, 파일 내보내기까지 마무리하기.
마지막 날은 , 직접 디자인하는 시간이에요. 모두 같은 것을 따라 만드는 수업이 아니구 목표에 따라 대원님께서 실전에 주로 사용하거나 배우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 진행됩니다. 만들고 싶은 것을 정하고, 기획부터 디자인 과정- 인쇄파일 만들기- 접수까지 하나의 싸이클을 완성하게 됩니다.
수현님의
달력 만들기/
수현님은 달력을 목표로 정했고, 위 레퍼런스 이미지를 제출해주셨습니다. 사전에 제출한 기획서를 제가 보고 제작 품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수업시간에 팀원 각자에 맞춰 안내드려요. :) 5월 수업이니 6월 달력 1장을 A3포스터 크기로 만들기를 원하였고 숫자가 시원스럽게 잘 보이고 일정을 적기 좋은 표 타입의 달력을 만들 계획입니다.
레퍼런스 이미지와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닌 구조를 참고하고 무엇을 생략, 수정할지 여러번 고민해보며 나만의 달력을 만들게 됩니다.
한창 작업중인 아트보드.수현님은 신중한 타입의 작업자였어요. 때문에 천천히 과정을 살피며 작업할 시간을 더 갖기로 했어요.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었기 때문에 디자인 다음 순서를 설명드린 후, 인쇄소 사이트를 같이 살펴보고 수업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후에 소식을 보내주셨는데 인쇄까지 무사히 완성! 아늑한 방에 붙인 사진도 보여주셨어요...!
7월에 이어 8월 달력도 만들 계획이래요-! :) 이렇게 꾸준히 이어가는 작업 조아요.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 둔 벽, 귀엽고 소중하다,,,진자....
완성! 성공적!
막 도착했던 달력의 사진. 가까이서- 한 번 더 보기. ><//// 예쁘고 귀엽고 멋지다! 7월 달력도 곧 인쇄 맡길 예정인데 저에게도 나눔해주신다구! 기대되요! 수현님! :)
초희님의
띠뿌띠뿌씰 만들기/
초희님은 띠뿌띠뿌씰을 목표로 정했고, 기획안은 ... 너무 특이하고(?) 너무 귀여웠어요....! (파일 다운로드 기한이 지나 보여드릴 수 없네용,,, ㅠㅜ) 바로 식물 키우기 스티커! 단계 별로 스티커를 씨앗에서부터- 새싹- 잎- 꽃- 화분 등 세분화 된 단계가 10종이 넘었고...! 각각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기획이었어요. 아이들 스티커 북처럼 말이죠! 식덕후로서 너무 귀엽다... 기획서는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설명을 듣고는 이건 뭐야 너무 신박하고 귀엽다! 생각했어요! 어쩜 그런 생각을...!!
계획한 스티커와 이미지가 많아서 선택적으로 꼭 필요한 이미지를 그려보자! 의논하고 직접 펜툴로 하나 하나 그리는 수고를 하신 초희님. "너무 어려워요 ㅠㅜ"라며 약한 소리를 하셨지만 하나 하나 완성되어가며 자심감도 채워집니다. "저 좀 잘하는 것 같아요!" 마지막 시간, 인쇄소 접수까지 성공!
띠뿌띠뿌씰은 인쇄소의 간편 편집기를 이용해야만 맡길 수 있었어요. 인쇄소의 간편 편집기는 접수가 쉽지만 스티커를 접수할 때 필수적인 인쇄소 기초 사항은 실습해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러한 점을 설명드리고 그럼에도 띠뿌띠뿌씰을 포기 할 수 없다 하셔서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
접수중- 화면이 귀여워서 캡쳐! ㅋㅋㅋ짠! 요렇게 접수 완료! 간편 편집기로도 제작비용 대비 크고 예쁘게 편집할 수 있는 팁이 있습니다. 후후... 이미지의 가로 세로 비율에 맞춰 가능한 크게! 가능한 범위까지 채워넣는 시도를 아주 여러번 해야했습니다.
완성! 성공적!
ㅠㅜ ㅋㅋㅋㅋ 포장도 씨앗처럼 담아서 선물해주셨어요. 아까워서 어떻게 붙이죠? 일단 하나는 노트북에 붙여두었어요. 씨앗을 품은 내 노트북... 소중....
웹페이지까지 제작한 초희님 이게 뭔가요 넘 귀여워요 ㅠㅠ....
+ 다과회
4회의 일러스트 수업이 끝나고 다과회 참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일정이 어렵거나 원치 않는다면 당연히 참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든 의무가 끝나고 또 만날 의향이 있다는 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일러스트 수업이 그저 기브 앤 테이크로 끝나기 보다 원하는 경우 인연의 힘을 하루 더 늘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룹수업에 한하여 열게 되었습니다.
다과회는 카페에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정해진 주제 없이 관심사, 사는 이야기, 앞으로의 계획, 여러 생각, 책 이야기 등을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심지어 사진조차 찍을 생각을 못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푹 빠졌답니다. 워홀을 앞두고 바쁜 와중에 수업에 참석해주신 초희님, 가장 바쁜 사람인 학기중의 대학생 수현님 모두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마음을 열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있기를- 모두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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