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7] 스페인 뉴스 업데이트
#산티아고 순례길, #까미노산티아고 등과는 그다지 인연이 없었던 지역이죠.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도 이제 산티아고순례길 한 영역으로 등극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중심, #람블라스거리 가 순례길에 편입되었다는 소식 전합니다
사진은 바르셀로나 시의원, 엘사 아르따디 씨 트위터에서 퍼왔습니다.
사실 기사를 발견한 건 한참 됐지만, 게으름...은 아니고 정말 바빴습니다. ;;
11월27일.
바르셀로나 지역 매체, 라방가르디아 기사예요.
타이틀 그대로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가 순례길로 지정되었습니다.
정확하게는 바르셀로나 항구부터 몬세라트 까지 구간입니다.
27일에 현판식을 갖고 기사가 나왔는데,
아직 맵이 뜨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또, 바쁘지만 ㅋ 오랜만에 구글맵을 돌렸습니다.
러프하게 그린 거라 정확하지는 않겠으나
바르셀로나 항구에서 시작해 람블라스 거리를 통과하고, 몬세라트 수도원까지 대략 60km 되겠네요.
임의로 콜롬부스 모뉴먼트를 시작점으로 잡긴 했는데
확대해서보니 좀더 오른쪽이지 않을까 싶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까사 밀라 모두 지나칠 것 같은데...
나중에 맵이 뜨면 추가로 붙여볼게요.
여튼, 이 길도 역사가 깊습니다.
중세에 지중해 각국 순례자들이 바르셀로나 항에서 배를 내려 산티아고로 향해 갔던 루트라는 설명입니다.
27일 람블라스 거리에 이 표지를 오픈하며
동시에 람블라스 거리, 30번지에 있던 갈리시아 센터에 갈리시아 관광안내소를 추가 개설했습니다.
1908년, 아마 스페인 전역에서 가장 처음 생긴 관광안내소라고 하네요.
코로나가 재기승인 상황이지만 역시 스페인 관광업계는 쉬지 않는군요.
*
까미노를 걸을 때, 파리로 입국해서 비아리츠까지 비행기를 타거나
바욘까지 떼제베 타는 한국분들 많으시죠.
저는 지난번 포르투갈 까미노 걸을 때를 제외하곤
늘 바르셀로나로 입국해 기차로 팜플로나를 거쳐 올라가곤 했었는데
다음에 스페인에 갈 땐 바르셀로나에서 좀 걸어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생장 말고, 피레네 산맥 좀더 아랫지역에서 시작하는 아라곤-프랑스길도 있으니
얼터너티브와 얼터너티브를 연결하는 변칙 코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