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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달 모나 Monah thedal Feb 24. 2024

책방의 장르는 고양이, 고양이 전문 서점

고양이 덕후를 위한 고양이 책방, ‘책보냥’

책방의 장르는 고양이, 고양이 전문 서점, 고양이 덕후를 위한 고양이 책방, ‘책보냥’


오늘의 책방

고양이 덕후를 위한 고양이 서점, ‘책보냥’     


책방 3줄 요약      

1. 책방 입구가 신비하고, 고양이가 살아요  
  : 초인종을 눌러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스러운 책방, 책방지기님께서 문을 열어주시면 그 뒤에는 필시 고양이가 있다.      

2. 고양이에 대한,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 책방의 장르는 고양이. 소설, 에세이, 역사, 과학, 인문학 등 책방에 있는 책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전부 고양이를 다룬다.     

3. 책방지기님과 고양이 덕후 배틀하면 당신이 질걸요?
  : 책 추천으로 소문난 맛집이다. 조용히 책 구경하고 있으면 어디선가 은근한 책 추천이 들어온다. 그런데 그렇게 추천해 준 책들이 전부 대단하다. 고양이 서점 주인장답다.     



오늘의 책방은 고양이 덕후를 위한 고양이 서점, ‘책보냥’이다.

고양이 서점이다. 말이 필요한가. 고양이 소품 몇 개 가져다 놓고 ‘옛다, 여기 고양이 있으니 어서 와서 보아라.’라며 어설피 고양이 서점 행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책부터 작은 소품, 사진 한 장까지 전부 고양이로만 꾸려진 곳이다. 책방의 장르가 곧 고양이인, 진성 고양이 서점.     


고양이 전문 서점이라니. 고양이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궁금해서 한 번쯤 가 볼 법하다.

아, 물론. 지금 이 글을 쓰는 사람 같은 경우는 길에서 고양이를 만나기만 하면,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언제나 강아지처럼 꼬리를 열심히 흔들어댄다. 고양이가 그닥 좋아하는 인간형은 아니지만, 늘 고양이의 사랑을 갈구한다는 뜻. 이런 내가 고양이 서점을 가지 않는다는 건, 하늘이 무너졌거나 내 세상이 무너졌기 때문일 것이다.


한 마디로 그럴 일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갔다. 고양이 서점.      



입구가 신비하고, 고양이가 살아요     


책보냥으로 향하는 여정은 비밀스럽게 시작된다. 성북구의 누들 거리 뒤편, 한옥들을 개조한 집이 늘어선 한적한 오르막길 끝에는 희고 검은 타일을 옹벽처럼 쌓아 올린, 기와집이 한 채 있다. 고전적인 스타일의 둥그런 문 손잡이와 한지로 써 붙인 방. 나무를 깎아 만든 서점의 문패와 곁에 써 있는 ‘고양이가 있으니 초인종을 눌러 달라’는 안내문. 영락없는 가정집의 모습이다. ‘책보냥’을 모른다면, 겉모습만 보고서 그곳이 서점이라는 사실을 알 길이 없다.      


서점의 문은 언제 어느 때든 그렇게 굳게 닫혀 있기 때문에, 책보냥에 들어가려면 누구나 예외 없이 초인종을 눌러야 한다. 하지만 유별난 힙스터 감성은 아니다. 그러니까 단지 신비롭기 위해서 신비로워진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서점이 늘 문을 닫아 놓는 데에는 아주 간단한 이유가 있다.    

 


전부 고양이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양이가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책보냥’에는 고양이가 산다. 삼색 고양이 ‘하로’와 흰색과 검은색 고양이 ‘하동’. 둘은 책방을 방문객들 사이를 유유자적하게 돌아다니거나, 스크래쳐 위에서 뒹굴거리거나, 저들끼리 뛰어다니거나, 창가나 바구니 안에서 잠을 잔다. 책보냥은 사람에게는 서점이지만,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영역’이다. 책방지기님은 고양이들의 그런 생각을 온전히 존중한다. 그래서 두 마리의 고양이가 책방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책방 내부에서 마당으로 통하는 문을 활짝 열어놓는 대신, 대문을 단단하게 잠가 놓았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서점의 특성상 매번 문을 열어두면 고양이들이 언제인지 모르게 스르르 집을 빠져나갈 수도 있으므로, 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문을 닫아 놓게 된 것이다.     


고양이 서점에 고양이가 사는 건 특별한 일은 아니다. 또한 고양이와 같이 사는 이가 고양이를 아끼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책보냥의 문은 늘 닫혀 있고, 손님은 서점에 들어가기 위해 벨을 누른다.


나 또한 책방에 들어서기 위해 벨을 눌렀다. 책방지기님께서 문을 열어주시자마자 등 뒤로 삼색 고양이 하로의 모습이 보인다. 입가에 귀여운 짜장을 묻힌 하로는 오늘따라 기분이 좋은지 스크래처를 긁어대고 뽀얀 배를 보이며 발라당 눕는다.     


으아아아아. 고양이 너무 귀엽다!     



고양이에 대한,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책보냥은 장르가 고양이인, ‘고양이 전문 서점’이다. 그래서 책방은 소품부터 책까지 ‘고양이에 대한 모든 것’들을 취급한다. 한옥에 딸린 소담한 마당부터 고양이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고양이로만 이루어진 세계지도, 고양이 조각상, 고양이 일러스트, 고양이 그림, 고양이 사진, 고양이 엽서, 고양이 모빌, 고양이 걸이, 고양이 달력, 그리고 고양이 조명. 마당에서 서점 내부에 이르는 스무 걸음 남짓한 거리를 걸으며 고양이를 몇 마리나 발견했는지 모른다. (물론, 실제 고양이도 포함해서.) 그렇게 고양이의 다양성에 감탄하며 실내로 들어선다. 실내로 들어서기 전에는 한 가지 룰이 있다. 바로 신고 온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신는 것. 누군가의 사적인 공간에 들어선다는 마음으로 신을 갈아신고 내부로 진입한다. 문을 연다. 오. 온통 고양이뿐이다.      


마당에서 보았던 고양이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실내에서는 더 많은 고양이가 펼쳐진다. 더 다양한 고양이 그림과 더 다채로운 고양이 소품들. 일러스트 고양이, 추상화 고양이, 포스터 고양이, 책갈피 고양이, 엽서 고양이, 사진 고양이, 책갈피 고양이, 펠트 인형 고양이, 소주잔 고양이, 화투 고양이, 타로 고양이, 양말 고양이, 패브릭 장식 고양이, 컵 받침 고양이, 그립톡 고양이, 뱃지 고양이, 냉장고 자석 고양이, 그리고 하로와 하동을 닮은 거대 고양이 인형까지. 책방은 고양이로 된 물건들 천지였다.     


그뿐인가. 그 안에 기록된 고양이의 모습은 또 어떠한가. 모델 고양이, 귀여운 고양이, 예쁜 고양이, 아담한 고양이만 있을 거라는 생각은 진작에 버려라. 방대한 고양이 수만큼 그 모습도 수백 가지였다. 도발적인 고양이, 화난 고양이, 새침한 고양이, 넓적한 고양이, 쬐끄만 고양이, 놀란 고양이, 벙찐 고양이, 세련된 고양이, 힙한 고양이 등등. 인간을 오마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가지각색의 고양이들이 책방을 장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중의 으뜸은 역시 책이다. 이 세상에 고양이를 다룬 책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고양이를 다룬 장르의 가짓수는? 지금 머릿속에 어떤 숫자가 떠오른다면, 그 숫자에 기본 두 배를 곱해 보시라. 그 정도는 되어야 책보냥의 책들을 어림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책보냥에는 수백 권에 육박하는 책들이 있고, 하나같이 고양이를 다룬다. 동화책, 그림책, 만화책, 소설, 에세이처럼 고양이가 자주 등장하겠다 싶은 장르의 책들뿐만 아니라, 동물학, 동물 영양학, 펫로스, 육묘 실용서와 같이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책들도 눈에 띈다. 육묘 실용서들 중에는 특히 재밌는 것이 많았는데, 제목이 하나같이 일품이었다. <내 말은 그 말이 아냥>, <화낼 거냥?> 등 눈을 사로잡는 고양이 행동 언어 해설집도 있었고, <고양이 집사 매뉴얼>과 <고양이는 왜 밥을 먹지 않을까> 등 고양이 집사 입장에서의 고민거리를 다루는 책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오직 고양이만 읽을 수 있는, ‘진짜’ 고양이 언어로 쓰인 <Meow>라는 책도 있었다. (이건 진짜 내 손모가지를 걸고 장담한다. 이 책은 고양이밖에 못 읽는다. 어쩌면 고양이들에게조차 어려운 책일 수도 있다. 미국(혹은 영어권) 고양이가 아니라면. 왜 이렇게까지 말하는지 궁금하다면 위 영상에 등장하는 책 내지를 확인해 보시라. 책은 영상 중후반쯤에 등장한다.) <야옹이 신문>이라는 신문도 있었는데, 고양이 관련 뉴스와 건강 상식, 전시와 각종 캐릭터들까지 고양이에 대한 거의 모든 최신 소식을 담고 있는 월간 신문이었다. (세상에나. 고양이 전문 신문이라니. 그런 게 있다는 사실조차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일본어로 된 생소한 책들도 있었다. 책보냥과 일본의 독립서점 ‘내꼬야북스’가 엄선해서 선정하고 들여온 일본의 고양이 책들이다. (내꼬야북스는 책보냥의 일본 지사이자, 업무 협약을 맺은 서점이다.) 일본어 까막눈이라 글자는 하나도 읽을 수 없지만 일러스트가 화려하고 종종 유쾌하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국가에서 건너온 책들답다.      


하지만 책보냥은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심리, 철학, 역사, 문화, 인문, 사회문제 등 고양이가 등장할까 싶은 장르에서도 고양이를 다룬 책들을 찾아내 책방으로 들여왔다. 한국사에 등장하는 고양이를 모아 정리한 책 <기기묘묘 고양이 한국사>와 <우리나라 역사 속 고양이 이야기>, 전쟁 속에서 인간에게 이용당했던 동물들을 기록한 <동물은 전쟁에서 어떻게 사용되나?> 등. 책보냥에서는 고양이, 동물권에서 나아가 우리 인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들도 찾아볼 수 있다. 꼭 고양이만 다루는 건 아니다. 서가에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다루는 <적색목록>과 유기견 입양, 동물원의 실태를 다루는 책들도 있었다. 이곳은 고양이의 ‘거의 모든 것들’을 다루지만, 동시에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살아가는 것들을 함께 다룬다.      



책방지기님과 고양이 덕후 배틀하면 당신이 질걸요?     


책보냥은 ‘책 추천’ 맛집이다. 누가 방문하든 책방지기님께서 금세 그에게 어울리는 책들을 추천해 주신다는 뜻. 내가 방문했을 때도 그랬다. 나는 책 편식이 없는, 뾰족한 취향 없이 주는 대로 잘 읽는, 참으로 책 추천하기 까다로운 손님이었는데도, 책방지기님께서는 쉽게 포기하지 않으셨다. 위에 나열한 책 중 절반이 그렇게 추천받은 책들인데, 이미 소개한 책들의 스펙트럼만 봐도 감이 오지 않는가. 책방지기님께서는 나 같은 애매한 손님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방법을 알고 계셨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를 전부 알고 있는 듯한 막힘없는 손길로 책을 척척 뽑아 들고서는, 그 책들이 어떤 이유에서 매력적인지를 물 흐르듯이 설명해 주셨다. 장르와 종류가 몇 번을 바뀌어도 태도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만큼 책방지기님께서는 책방의 책들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 책보냥 방문 시 꿀팁
: 특정 장르나 좋아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책방지기님께 슬쩍 언급해 보자. 책방지기님께서는 분명 당신의 취향에 적합한 책들만 책장에서 쏙쏙 뽑아내 보여주실 테니. 말씀도 차분하게 잘하셔서 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만 있어도 즐겁다. 그러니 취향에 잘 맞는 고양이 책을 읽고 싶다면, 책보냥 책방지기님께 책을 추천받아 보자.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표지 원화, 김대영 그림  (가운데)


책방지기님의 ‘고양이 덕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책보냥의 책방지기님은 책방지기이자 동시에 일러스트와 사진작가이기도 한데, 그래서 책방을 구경하다 보면 책방지기님의 작업물을 종종 맞닥뜨리게 된다. (실제로 책보냥은 책방지기님의 개인 작업실에서 책방으로 모습을 탈바꿈한 곳이다.) 그리고 그 ‘작업물’에 담긴 피사체는 거의 예외 없이 ‘고양이’이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해 보자면, 먼저 책방 안쪽에 놓인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표지 원화가 있다. 액자 곁에는 ‘김대영’ 작가님(책방지기님)의 이름이 적힌 실제 <악의 꽃> 책들도 놓여 있는데, 책 표지의 생동감 넘치는 고양이 얼굴은 보들레르의 시처럼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책장에는 김대영 작가님 개인전 도록인 ‘미묘한 프로젝트 #02 Love, from Cat’과 ‘제6회 고양이 날’을 맞아 진행된 한일 양국 섬 고양이 사진전 도록, ‘고양이, 섬을 걷다’도 있었다. 도록에 담긴 사진 중 몇몇은 책방의 벽면에 크고 작은 형태로 걸려 있기도 하다.     


책방지기님께서 이렇듯 고양이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전개하는 분이다 보니, 책방에서는 정기적으로 고양이를 주제로 한 여러 전시도 진행된다. (책방지기님이 아닌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이 걸리는 전시다.) 책방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작은 전시가 진행 중이었는데, 김하연 사진 작가님과 김초은 캘리그라피 작가님이 협업한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 라는 제목의 사진전이었다. (합정역 카페 ‘노피디네콩볶는집’과 함께 진행하는 전시라고 한다.) ‘길고양이와의 공생’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일곱 점의 사진들에는 한국의 전국 팔도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책방을 구경하는 내내, 나는 책방지기님의 창의성에 탄복할 수밖에 없었다. ‘고양이’라는 강력한 치트키를 전면에 내세우는 공간은 수도 없이 많지만, 그 하나의 키워드로 이렇게 끝없는 콘텐츠들을 파생하는 곳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주제로 하는 공간에서 대부분 고양이는 그저 귀엽거나 예쁘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그들은 단지 공간을 장식하는 악세사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책보냥에서 고양이는 단순히 이목을 끄는 흥밋거리 이상이다. 서점은 ‘고양이’라는 주제 하나로 익살과 재치, 이해와 사랑, 공생과 포용이라는 전방위적인 개념을 아우르며, 우리의 삶 깊숙이로 틈입해 있는 다채로운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건 쉽지 않은 일이다. 고양이를 테마로 하는 서점을 만드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고양이를 소재로 하는 수많은 콘텐츠들을 찾아내어 한데 모으는 건, 수집하는 이의 감각과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책방을 구경하면 할수록, 책방지기님께서 고양이를 얼마나 오래 탐구했으며, 많이 고민했는지, 그리고 그들을 얼마나 진심으로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책보냥은 그래서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꼭 한 번쯤 가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추천을 이따위로 하는 이유는, 고양이에 환장하는 사람은 이미 글을 여기까지 읽은 이상,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책보냥에 가 볼 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고양이 덕후인데 책보냥을 안 간다? 그건 당신만 손해 보는 거다.) 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아도 책보냥은 한 번쯤 가 볼 만 하다. 하나의 키워드를 수없이 변주하는 한 창작자의 노력을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곳이므로. 산발적인 콘텐츠들을 엮어내고, 공간으로 만들어내는 방법을 알 수 있는 곳이므로. 그러니 하나의 소재로 공간을 꽉 채우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책보냥에 가 보자. 그곳에는 당신이 전에 깨닫지 못했던, 해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 물론. 고양이가 귀여운 건 덤이다.

이왕 간 김에 창의성에 대해 고심하는 척하면서, 눈 두는 곳마다 등장하는 책방의 ‘덤’도 무한히 즐겨 보자.      

세상에. 사유와 공부를 하면서 귀여움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니.

고양이는 최고다, 정말.



* 추신, 책보냥에 관한 진실 하나와 유용한 팁
: 책보냥에서 책을 다섯 권 이상 구매하면 책방지기님께서는 책들을 책보에 정성스레 포장해 주신다. ‘책보냥’이라는 상호명은 직관적으로는 ‘책을 보냥’이라는 까칠한 ‘고양이어’를 연상케 하지만, 실제로는 ‘책보’와 ‘냥’을 합친 말이다. 책방에는 책을 다섯 권 이상 구매한 손님을 위해 다양한 디자인의 책보도 준비되어 있으니, 고양이에게 홀릴 각오가 되어 있다면 이참에 책보냥의 큰 손이 되어 보자. 어여쁜 책보에 싸인 책들이 당신의 마음에 선물처럼 보답할 테니.     



책보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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