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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소풍처럼, 노닐다 가는 카페

천상병 시인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카페 귀천

한 편의 소풍처럼, 노닐다 가는 카페, 천상병 시인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카페 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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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방(북카페)


천상병 시인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카페 귀천


영상 속 서점(북카페) 간단 요약


천상병 시인의 문학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북카페다. 인사동 찻집 ‘귀천’과 함께 천상병 시인의 업적과 작품 세계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며, 카페임과 동시에 ‘천상병 작은 문학관’의 역할도 하고 있다.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작은 기념관에는 시집과 시화집, 자필로 쓴 원고와 일상을 담은 사진, 살아생전 사용했던 문구와 가구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고풍스러운 책장에는 한때 시인의 서재에 머물렀던 책들, 시인이 소장하고 읽었던 도서들이 그때 모습 그대로 진열되어 있다.


카페 귀천의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는 ‘문학관 안에서 즐기는 카페의 경험’인데, 말 그대로 문학관 한가운데서 차를 마시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문학관과 카페를 겸하고 있기는 하지만, 카페 귀천에서는 문학관과 카페 구역을 엄격하게 구분해 놓지 않는다. 얼마만큼 경계가 없는가 하면, 천상병 시인 기념관 한가운데에 카페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테이블과 의자들이 밀집된 구역 바로 곁에 천상병 시인이 사용했던 가구나 시집을 전시해 놓는 식이다.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지만, 테이블과 전시품 사이에는 어떠한 저지선도 없으며, 만지지 말라는 안내 문구 정도만 형식적으로(?) 붙어 있다는 점이 상당히 호쾌한 포인트다.


세상의 규범에 얽매이지 않았던, 시인만의 독보적인 감수성을 표현하는 데 이만한 공간이 또 있을까. 답답하고 숨 막히는 교육적인 기관이 아닌, 일상과 함께 어우러지는 문학관 겸 카페. 참으로 ‘천상병 시인’다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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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comment


최애 시를 공간으로 만나다. 좋아하는 작품을 공간으로 만날 수 있는 경험이 어디 흔할까.

한 편의 소풍처럼 노닐다 가기 좋았던 카페에서 가장 좋았던 건,

'귀천'을 번역한 상호명, The picnic to the world

귀천을 영문으로 표기한 방법 중, 가장 '귀천'다운 의미와 감성을 잘 담아낸 표현이 아닐까 싶다.



카페 귀천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afe_bth/

네이버 예약 (예약 가능하지만 필수 아님) https://pcmap.place.naver.com/restaurant/1405684789/booking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 바로 옆에 헤이리 예술마을 주차장 있음, 전기차 충전도 가능)




그달 모나 Monah the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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