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잘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에요. 최악의 하루를 보낸 날에도 하나 배워가는 게 있다고 적으며 일기를 마무리해요. 저에게 긍정적인 생각이란 무조건 잘 될 거라는 막연한 희망보다 안 좋은 상황을 마주했을 때 '그래도 하나 건졌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모든 일에는 다양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좋은 부분을 크게 보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요. 여유가 생기니까 실수를 줄이게 되고, 관계나 다른 문제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가장 자신 없는 것은 '길 찾기'에요. 새로운 길은 늘 즐겁고, 한번 가본 길은 여전히 낯설어서 헤매고 다녀요. 그래서 어딜 가든, 특히 익숙하지 않은 동네를 갈 때마다 꼭 지도 앱을 켜요. 솔직히 말하건대 지도 보는 것도 헷갈려서 방향을 표시해주는 화살표 기능까지 켜야 해요. 길치인 제 눈에는 똑같은 길이라도 낮에 봤을 때랑 밤에 봤을 때 다르게 느껴져요(웃음). 지도 앱을 개발해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