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들으려고 했는데...
치카치카 - 박정현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에게 축가로 직접 불러줄까 고민했던 노래였지만 나 말고 다른 이가 불러주면 더 듣기 좋겠다는 결론을 냈어요. '매일 너와 치카치카 나란히 이를 닦고' 싶다는 가사보다 더 확실한 프러포즈가 어디 있을까 싶어요.
너 사용법 - 에디킴
연애 좀 해본 남자의 가사가 아닐까요. 분명 로맨틱한 무드의 가사인데 왜 내 손은 펴지지 않는 걸까요. 저는 왜 끝까지 듣고 있는 걸까요...
아저씨 - 김진표(feat. 제이레빗)
드라마 '도깨비'의 김신과 지은탁의 이야기가 노래로 나온다면 이 곡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가사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지만 김진표와 제이레빗의 조합과 신나는 멜로디 덕분에 중독성 있어요.
내 얘길 들어봐 - 파파야
여름마다 꺼내 듣는 저만의 '여름 노래' 이기도 해요. 계속 듣다 보면 어느새 흥얼거리게 되더라고요. '너의 마음속에 퐁당 빠지고 싶어 아잉'
Bless the broken road -Music travel love (영화 한나 몬타나 ost)
하이틴 영화를 섭렵했던 고등학교 때 마일리 사이러스 주연의 영화 '한나 몬나타'를 보고 처음 알게 된 곡이에요. 잔잔하게 듣기 좋은 포크인데 잠이 안 올 때 가끔 꺼내 들어요. 캠핑 가서 별 보면서 듣기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