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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우철 Nov 19. 2023

우리 NFT가 달라졌어요.

글로벌 커뮤니티/비즈니스 NFT로의 전환

NFT(Non-Fungible Token)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왜 돈을 주고 사느냐는 의문점이 드실텐데요. 굉장히 합리적이고 올바른 생각입니다. 그런데 저는 왜 샀을까요?


반 고흐 작품같은 NFT를 제외하고나면 대부분의 NFT는 각자마다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모은 자금을 바탕으로 현실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상상으로 NFT 예시를 하나 만들어 볼께요.


길거리 가난한 소년/소녀가 NBA를 가는 스토리의 농구 NFT(이게 스토리)를 발급한다고 치면, 이를 사는 사람들은 일단 첫 째로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공통 취향)일 것이고, 두 번째로 자금을 모으니 이 통해 공통 관심사가 있는 사람과 막대한 자금이 생기게 됩니다.


이걸 통해 농구 NFT가 버려진 땅을 농구장으로 만들어 모두가 농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겠다(특정 분야의 영향력)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되는 겁니다. 농구를 예로 들었지만, 음식, 환경, 독서, 음악, 개발 등 모든 주제로 발행해도 되구요. 제가 슬램덩크를 좋아하지만 감동으로 끝나는 것과는 결이 다르죠. 커뮤니티가 생기고, 현실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하지만 NFT를 자세히 파헤쳐보면 사람과 돈은 있지만 NFT를 투자 수단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결국 커뮤니티와 미션을 좋아하는 사람은 소수이고 커뮤니티, 미션은 관심 없는 투자자들의 모임이 되버리는 것이죠. 그들의 관심사는 오직 내가 100만원에 샀는데, 언제 가격 올라? 혹은 왜 가격이 떨어져?입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독서 모임, 축구 모임, IT 모임과는 결이 매우 다르죠. 게다가 일반적 모임은 오프라인을 주된 기반으로 하고 어쩔 수 없을 때 온라인을 사용하는데 , NFT는 온라인 모임 공간(디스코드 등)을 주된 기반으로 하니 실제 인간적으로 친밀해지는 라포를 쌓기가 매우 힘듭니다. ZEP, 게더타운을 사용해도 여전히 오프라인 장점을 따라가기는 어렵죠.


그럼에도 적은 인원이지만 NFT가 가진 가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들과 재미있게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지속성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다만 글로벌 NFT는 조금 다릅니다.


국내 NFT 적은 인원이면 진짜 적지만, 글로벌 NFT 적은 인원이라도  숫자가 꽤나 많습니다. 이런 글로벌 NFT  대표적으로 두들즈(Doddlez), 아즈키(Azuki) 등이 있습니다. 굳이 공감이 필요하지 않아도, 같은 홀더라는 이유만으로 공통점을 찾을  있으니 자유롭게 대화하고 소속감을 느낄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NFT 아니어도 이를 대체할 수단이 많지 않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지만, 하나의 커뮤니티 수단으로만 보면 글로벌적으로 공감을 얻고 하나로 묶는 수단에서는 여전히 NFT는 독보적 툴입니다.


글로벌 웹3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빌더들을 묶는 NFT 헌트 프로젝트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 외에도 워킹하는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NFT를 생태계를 꾸려나가기도 하는데요. 이 예시로는 인공지능 생태계에 참여해 AI 개발 및 활요에 필요한 GPU를 제공하고 보상을 받는 NFT 루노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결국 2년간은 다사다난한 NFT가 교통정리가 되면서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커뮤니티가 가능한 수단이거나, 비즈니스가 중심이 되어 실제 사업과 다를바 없는 형태를 띄게 되는 것이죠.


글로벌 커뮤니티에 참여하거나, 글로벌 비즈니스를 참여하고 싶을 때  NFT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NFT가 대중적으로 성공한 건, 블록체인을 상업 모델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한 완성도 높은 모델이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로 영역을 넓히고 싶으시다면 많이 달라진 NFT를 소유해보세요. “다만 투자는 다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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