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캐쥬얼꼰대 Mar 22. 2019

[시작하는 글]'새로운'아빠의 교과서

아빠가 되는길

지난 9월, 결혼 4년만에 아빠가 되었다.

늦은 나이에 느즈막히 얻은 아들인 만큼 좀 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

12월 말, 겨울방학을 하며 몇 권의 '아빠육아' 관련 책을 빌렸다. 왠지 공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몇십 년 묵은 습관..

하지만 불행히도 맘에 쏙 드는 책이 없어 머릿속이 백지인 채로 와이프님의 조수 노릇만 겨우 하던 중, 1월 중순 떠났던 일본 여행에서 이 책을 만났다.


新しいパパの教科書


번역하자면 '새로운 아빠의 교과서'..

사실 처음에는 '새로운'이라는 말이 아빠가 새롭다는 건지 교과서가 새롭다는 건지 헷갈렸지만, 머릿글을 읽어보니 '새로운 아빠'가 맞다..ㅎㅎ 그럼 나네. ^^


3월부터 집안의 가장 와이프님을 일터로 보내고 내가 육아휴직을 해서 초록이를 종일 돌볼 예정인지라(사실 방학기간도 육아휴직과 다를바 없지만) 육아 블로그를 시작해볼까 했지만, 한편으로는 반복되는 일상에 대해 적는 게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어 망설이던 중이었다. 하지만 부족한 실력이나마 이 책의 번역 내용을 브런치에 싣고 책 내용과 관련된 나의 경험과 생각을 써 나간다면 그것 자체가 의미 있기도 하거니와 글을 쓰기 위해서라도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순진한 생각으로 브런치를 시작해 보려 마음을 먹어본다.


Fathering Japan으로부터 받은 메일

이 책은 Fathering Japan이라는 NPO 단체에서 쓴 책인데, 아빠 육아 관련하여 강연, 포럼, 연구 등을 주로 하는 곳이라고 한다. 개인이 쓴 아빠육아 책은 아무래도 에세이처럼 자신의 주관적 경험이 많이 들어간 경우가 많아서 쉬이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참 아쉬웠는데, 오히려 이런 기관에서 공동으로 '잘' 쓴 책이 좀 더 잘 읽히는 것 같다. 혹여나 번역하는 것이 실례가 될까 싶어 해당 단체에 허락 메일(?)까지 받아 놓았다..^^


책은 크게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2장 : 아빠 육아 할 때의 마음가짐 (엄마와의 관계 포함)

3장 : 아빠를 위한 육아 기초지식

4장 : 아빠의 육아, 가사 테크닉

5장 : 아빠의 워라밸(Work-life balance)

6장 : '육아빠'에서 '멋쟁이'로(네트워킹)


열심히 해봐야지!

카고시마에서 아들래미하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