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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PD Nov 14. 2020

DJ Okawari - Perfect Blue

평소에 DJ Okawari의 곡을 잘 듣는편이다. 

DJ Okawari라는 아티스트는 한국에서 아티스트 자체보단 음악으로서 많이 알려진 아티스트 같다. 

그만큼 발표하는 곡 하나하나 마다 세련되고 섬세한 표현이 음악에서 잘 묻어나는 것 같다.


'Perfect Blue' 우리말로 직역하면 '완벽한 파랑', '완벽한 우울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티스트가 무슨 의도로 이 곡을 썼는지는 확실히 알 순 없지만 

아마 인간이 우울해져 마음이 복잡할 때 나타나는 조울증과 같은 마음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음악에 나오는 피아노 선율에서 '레몬같은 상큼함'이 느껴지고 

거기에 덧입혀지는 첼로 소리에서 마음이 혼란스러운 것 같은 느낌이 오는 것 같다. 

어쨌든 곡 자체가 상큼하면서도 쌉사름하다. 두 느낌이 잘 조화된 것 같다. 


만약 뭔가가 뜻대로 되지 않은 날 

뜻하지 않은 상황을 겪어 혼란스러운 날 

중요한 선택을 하고 나서 오는 얼떨떨한 감정을 추스리기 힘든 날

여러가지 생각으로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이 곡이 위로해줄 것만 같다. 


경쾌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곡을 듣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다.

https://youtu.be/VSJLkba5X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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