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만들라고 했더니 음악을 만들었네?!
'테일즈 위버' 라는 게임은 게임 내에 삽입된 OST가 좋기로 유명했다.
'게임을 만들라고 했는데 음악을 만들었다.'고 할정도로
나도 이 게임을 해봤었는데 게임이 아기자기 하고 귀여우면서도 OST덕분에 게임에 더더욱 빠져들곤했다.
설령 이 게임은 한 번도 안해봤을지라도 음악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정작 이 곡의 작곡가는 대충 쓴 곡인데 이 곡이 이렇게까지 호응이 커질지 몰랐다고 충격을 먹었다고 했다.
이 곡엔 도입부부터 빠져들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피아노 독주로 시작해서 후에 추가되는 드럼.
그리고 잘비벼진 비빔밥에 참기름과 된장찌개를 한스푼 추가하는 것 처럼
베이스 선율이 가세하면서 곡은 비로소 완성된다.
곡이 점점 클라이막스로 흘러갈 때 몸에서 느끼는 전율은 최고조에 이른다.
한 시간을 연속으로 들어도 마치 한 곡처럼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
이 곡을 한 시간 반복해서 들어도 좋고
아예 테일즈위버 OST 앨범 전체를 들어도 좋다. 어느 곡 하나 꼭 찝어서 좋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왠지 새벽에 밖이 보이는 창가에 앉아 레드와인 한 잔을 하며 이 곡을 듣는다면 감상은 배가 될 것 같다.
오늘 밤은 와인 한 잔과 함께 이 곡을 곁들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