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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PD Jan 14. 2020

얼마나 안다고요? -1


출처 : pixabay

"저기.. 제가 당신을 좋아합니다.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

"저에 대해 얼마나 아신다고 그런 말을 하세요?"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이런 글들을 많이 보았다.

단정 지어 말하자면, 난 남자의 순수한 마음이 이해가 가지만 여자의 입장을 존중한다.

여자의 입장에선 자신의 외모만 보고 다가오는, 겉모습만 보고 자신을 판단하는 것이 싫었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그런 경험들이 살아오면서 축적이 되었을 거니까



"나 이번에 여름휴가 블라디보스토크로 갈 거야."

"거길 뭐하러 가. 무슨 울진 같은 곳을 비행기 타고 가냐? 보통 블라디보스토크는 평이 안 좋더라. 물론 긍정 블로거 제외."

그 친구는 내가 여행을 갔다 와서 정말 좋았다고 말을 해도 믿지 않았다.


옛날 진로문제로 한참 고민할 때 그 친구는 이런 얘길 했다.

"토익점수랑 학점만 있으면 돼. 딴 건 필요 없어."

난 학점도 높지 않았고, 토익점수가 없었지만 내가 바라던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다.

 

은근 사람들은 경험해 보지 않은 것으로, 그것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로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이렇게 해~~, 저렇게 해~~'라고 사람들에게 말하거나 조언을 한다.

모르면 모른다. 경험 안 해본 것에 대해선 '이건 ~~ 일 것 같다.'라고 말하는 것이 어려운 걸까?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우월해 보이고 싶은 욕망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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