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장의 두 번째 책, #디크리에이션훈련과정을 이미 오픈했기에 책 출간이 급하지만, 차근히 쓰고 있습니다. (디크리에이션은 내 생각을 새롭게 하는 훈련입니다) AI 기술이 예상한 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AI는 인문학에 기반한 기술입니다. 그 결과물들이 하나씩 우리 앞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등장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이 등장했을 때에도 세상의 거의 모든 기업은 기술적인 해석을 했습니다. 소니가 대표적이었고, 그때부터 하향했습니다. 애플(만)이 현상학에 기반한 인문학적 해석을 했고, 터치스크린 기술을 발전시켜서 아이패드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절대 강자가 되었습니다. 삼성은 애플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또 지나서 AI 개념이 21세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AI 기술은 유비쿼터스 개념의 연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번째 책에서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이 또한 인문학적 해석을 기반으로 합니다. 기술은 두 번째입니다. AI는 대화-추론-행동-고도화-고고도화를 거치며 사람과 다른 존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AI의 발전과정에서 등장한 사례를 살펴보면, 알파 제로는 에포케의 개념이 담겨있고 (진정한 에포케는 사람이 이룰 수 없는 경지라고 합니다), 멀티모달은 현상학적 시각의 새로움을 말하였고 (진정한 멀티모달은 인류가 새로움을 발견한 방식이었습니다), 이번에 등장한 허바마스는 추론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두 번째 단계로 들어서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큰 물결의 흐름은 거침없이 흘러갑니다. 어느 곳에서든 그 힘이 뭉쳐지면 거침없이 휘몰아칩니다. 그리고 휩쓸어 버립니다. 그때가 되면 늦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시간이 있습니다. 지나친 기술 중심의 사고에서 한발 물러 서서 바라보고 준비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사진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공개하는 발표에서 "애플은 인문학과 기술의 교감점에서 탄생했다"라고 특유의 간결한 화법으로 설명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