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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책도 드라마다

AI 시대에도 변함 없을 남이 읽어 주는 글 쓰기

by 김경묵

드라마 영화 예능 다큐가 마음 안으로 들어오면, 반복해서 보아 왔다. 그리고 나서야 내가 왜 그토록 두 번째 책을 쓰면서. 책을 드라마처럼 플롯 구성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는 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드라마 감독은 대본을 영상으로 바꿀 때, 저마다의 코드와 기술로 플롯을 구성해서 시청자를 매료시킨다. 결국 Feed_Back 이 살아 있는 글이어야, 남이 읽어줄 가능성이 커진다. 건조한 글로 쓰인 경영 책도 그렇다.


1 글 쓰기의 Feed) 쓰려하는 이론의 체계를 탄탄히 해야 한다. 논리를 설명하여 (상대가) 이해하게 하는 과정이다.


2 글 쓰기의 Back) 독자를 흥분하게 하는 장치를 담아야 한다. 흥미를 돋우고 (상대와) 공감을 형성하게 하는 플롯 구성이다. 단, 구성이 공개된 플롯에 작가 특유의 패턴이 있다면, 팬층이 두터워 진다. 패턴이 독자를 끌어 모으기 때문이다.


두 번째 책은 이미 총 6장으로 목차 구성을 마쳤었다. 오늘 비로소(始) 두 번째 장의 플롯 영감이 내 안으로 들어왔다. 머릿속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그동안 쌓아 온 적지 않은 페이지들의 얽힌 실타래가 풀리는 느낌이다.


빨리 써 내려가고 싶지만, 오늘은 이것으로 충분하다. 안 쓰고 이만 자야겠다. 내일도 같은 생각이면 자리 잡고 써야겠다. Zzz


사진 속 두 인물은 내가 <가제: 문제해결자 디크리에이터> 책을 미치도록 쓰고 싶게 만든 문제유발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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