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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 Apr 16. 2020

안녕하세요.  저는 예수님을 믿는 청년입니다.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저는 예수님을 믿는 청년입니다.

1991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올해 서른이 되었습니다.

취업, 연애, 가족, 많은 고민들로 제 친구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런 순간들이 있어요.




하지만, 그런 것 보다

저는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싶은 마음,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50번 넘게 넣은 이력서.

3  장거리 연애 이후, 힘든 이별.

아무도 몰라줬던 어지럼증.


살아있다는 것이 고통이었던 순간들.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생채기도 많지만,

불과   전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많은 부분들을

회복시켜 주셨어요.




세상의 좋은 것을 모두 가졌던 솔로몬은 이렇게 말합니다.

"헛되고, 헛되고,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리고


"너는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


저는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믿음이 확실하지 않다면 이렇게 익명의 다수에게 말할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저는 철학을 전공한 실존주의에 매료되었던 

끝없는 회의론자였으며

긴 시간 동안 삶의 의미를 찾고자 방황했으니까요.



그런 제가 하나님이 주시는 넘치는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며 

조금씩 조금씩 예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믿음도 늘 안아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예수님을 믿는 청년입니다.





에세이를 쓰는 목적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쓰기와 닮고 싶은 예수님께 나아가는 마음을 현재 시점에서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여 내 글이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내 부족한 글 때문에 예수님을 잘못 알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리스도인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죄인임을 고백하는 사람이기에.


저는 넘어지고 쓰러지겠지만, 다시 일어서고 하나님만을 의뢰할 것입니다.


간증이라기보다는 그냥 연약한 믿음을 가진 사람의 신앙 일기라고 해야 할까요.


이 글은 스스로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모습들이 더 많겠지만, 제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만큼은 절대 잊지 않기 위해

글로 남기고 싶습니다. 또 죄를 짓고 까먹겠지만, 글로 적어두면 더 생생히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지만, 나아갈 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싶지만 그럴  없었던  시간들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잠시 예배를 통해 회복되는 듯해도 다시 일상에서는 우울의 반복이었어요.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다면,

혼자 광야의 길을 걷는 것만 같다면,

청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같은 고민을 하는 청년 크리스천의 삶과 이야기,

말씀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혹여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

언니, 누나, 친구와 같은 마음으로 쓰고 싶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예수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에세이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은 작년 2 처음 떠올랐고, 위의 서론을 1  2019 4 21일에 썼다. 그런데, 임시저장만 해놓고 발행은 하지 못했다. 일단 부담감이 많이 컸고,  내가 연약하기 때문도 컸다. 신앙도 관계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긴밀할 때도 있고 침체가  수도 있는데, 나는  기복이 너무 컸고 감정을 억누르고 글을  수가 없었다. 뭔가   조차 좋은 것만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던  같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 말씀 묵상을 통해 깨닫게 해주신 생각들로 '삶의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되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하루 믿음으로 살아내는 . 지금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도하는 . 그것을 가장 중심에 두고 부족할지라도 시작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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