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호호호 웃으면 마음 끝이 아렸다
안녕하세요. 박태이입니다.
늘 준비된 글을 쓰고 브런치에 올려왔는데요 ,
오늘은 마음 편하게 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
제 첫 번째 책이 1월 중 출간될 예정에 있어요.
<엄마가 호호호 웃으면 마음 끝이 아렸다>라는
제목을 달고
이 세상에 책으로 나오게 되는 제 이야기는
이 브런치라는 공간에서 탄생했어요.
2020년에 브런치 작가가 되고
2021년에 출간 제의를 받고
2022년에 최종본 탈고를 해서
2023년에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글들은 출간제의를 받으면서
다 닫아둔 상태입니다.
사실 그 부분을 제가 제일 후회하긴 하는데요,
제가 브런치에 글을 닫으면서
꾸준히 쓰는 마음을 잃어버렸었거든요.
하지만 동시에 그 당시 즉시 출간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이 원고를 지켜보면서
저는 그때 초고를 썼을 때보다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순조롭게 계약을 했던 시점보다
지금은 떨리는 마음이 더 많이 들기도 합니다.
더 커다란 글들과 글을 쓰는 아름다운 분들을
갈수록 더 많이 알게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여자로 살아가며 바라본
저의 엄마와 그리고 가족들과 동료들이 담겨있어요.
저는 아름다운 일상이 갑작스레 찾아오리라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매일의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그 시간들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우리가 좀 더 나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믿어요.
제가 쓴 글들이 묶인 첫 에세이집을
함께 읽어주신다면
더욱 바랄 것 없는 2023년이겠습니다.
출간이 되어 서점에 나오면
다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뜻하는 바 이루시는 새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박태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