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지난주 기록
프로젝트 시작으로 부산 출장이 잦은 요즘
급번개로 모인 대학 동기 언니, 오빠
스무 살 갖 지나가던 우리는 이제 20년이 지나
같이 모여 앉았다.
그때의 우리의 모습이 마치 오버랩되어
갖스무 살이었던 대학시절로 돌아간다.
교복 입은 아이들의 단골 떡볶이집에 합석한 우리는
그저 웃음만 난다.
그저 옛이야깃거리만 나누어도 충분한 시간이다.
예약 날짜를 잘못 기억해 문 닫은 가게 앞
동네 떡볶이집에서 커피 한 잔에 우리 그때처럼 많이도 웃었다.
조금 늘은 주름에 작은 실수가 잦아지는 나이가 되어가는 우리들
함께 공유하는 기억만으로도 충분히 좋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것 참 행복한 일이다.
가을이 스미는 따뜻한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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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상 #추억은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