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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커피볶는헌책방, 오래된서점
한시간에 버스 한대
도로끝 이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에
생긴 서점이 궁금한지
나이 지긋하신 동네 분들이 종종 들른다
미리 달린 간판 덕에
민낯을 자꾸 들킨다
오늘은 버스정류장에서
화장실이 급했던 아주머니가 첫 방문객.
커피 한잔 내려 드리고
아침부터
급하게 가게 정리를 시작했다
열흘 정도
할 일은 태산이고
필요한 돈도 태산이다
오래된서점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