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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Essie
Dec 30. 2024
듣자 마자 반한 음악
BWV1052
BWV 1052R | Netherlands Bach Society
국립음악원
재학
시절
형식
분석 용도로 들려주던
이 음악의 첫 세 음을 듣자마자 압도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버전은 피아노 협주곡이었고,
위 버전은 '네덜란드 바흐 소사이어티'와 바이올린
(Shu
n
ske Sato)
협연인데 역시 매우 매력적이다.
클래식 좀 들어보신 분이라면 바로 아시겠지만, 위
단체는 바로크 특히 바흐 음악 전문 연주자들이며
바로크 악기를 사용하기에, 나와 같은 입장이라면
악보보다 반음 낮게 들리는 바로크 연주에 적응이
되어 있어야 더 편하게 들을 수 있다.
(헷갈린다)
나는 개인적으로 조
(key)
나 음
(tone)
이 각각 지닌
색채에 민감하여, 곡이나 기분 또는 상황에 따라서
취향이나 용도, 또는 추구하는 것이 명확한 편인데
'반음이 낮게 들리는' 바로크 음악이 취저인 이유는,
예를 들어 C major보다 B major or C flat major
를 더 좋아하는 본능적 취향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G minor보다는 F sharp minor
A major보다는 A flat major 이런 식.
(그저 '본능'을 말할 뿐, 모든 조는 나에게 필요하다)
우리가 어떤 주파수부터 어떤 주파수역대를 '이 음'
이라고 부르자 라는 규칙 즉 음정의 기준을 만든 후
시대와 지역 별로 그 차이가 물론 있었다고는 하나..
나치 시대에 한 번 뒤집혀, 유익보다는 유해한 방향
으로 굳어진 채 현재 전세계가 사용중이라는 주장이
나에게 설득력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수가 그에 대해
혁명을 일으킬 수는 없어 보이므로 넘어가기로 한다.
다만 바로크 음악은,
나치 이전의 순수한 주파수 음들이 인간의 영혼뿐
아니라 '육'에 주는 유익함을,
간접적으로라도
(?)
조금은 '
더
' 느끼게 해주는 것 아닐까 생각해 본다.
거기에다 이 음악은,
다른 사람 아닌
J.S.Bach
의 곡이므로 확신하건대
반드시 우리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
들어보기를 권한다.
이 매거진의 본분은 '
영혼을 치유하는
음악
'이므로.
keyword
영혼
음악
바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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