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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gatha Jul 03. 2022

시원한 파도와 음악이 있는 바다로

7월 3일 (2022) 뜨거웠던 주말을 마무리하며

너무 뜨거웠던 주말이었습니다.

어제 토요일에는 실내는 좀 낫겠지, 하고 코엑스몰에 갔다가 수많은 인파에 놀라 몇 시간 만에 지쳐 돌아왔고요. 오늘은 오전이면 괜찮지 않을까, 하고 올림픽공원을 두 시간 못 되게 걸었는데 생수를 1리터 마시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더 들이켜고 집에 와서 수박을 반 통 해치웠는데도 갈증이 쉽게 안 가시더군요.

이런 날엔 바다로 풍덩해야 하는데....


오늘 준비한 곡은 카탈루냐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옛 노래 ‘El Mariner(엘 마리네)- 뱃사람’입니다. 고음악 전문가 조르디 사발의 딸이죠, 아리안나 사발이 편곡을 직접 했을 뿐 아니라, 하프 반주를 하며 청량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끼룩끼룩 바닷새의 소리를 콘트라베이스가 만들어내는 것도 재미있고요. 바이올린 연주자가 매력적인 목소리로 아리안나 사발과 만들어내는 화음도 아름답습니다. 음악 들으시면서 시원한 파도의 바다로 함께 떠나보아요!


https://youtu.be/E9HfxZhJhSA

카탈루냐의 옛 노래 'El Mar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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