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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랜브로 박상훈 Sep 04. 2023

안내를 마치며

반복할수록 더 좋아집니다. 

어떤 일이든 처음이 가장 어렵습니다. 다음에 일어날 일이 예측이 안되니 매 순간이 불안하죠. 하지만 한 번 머리에 프로세스가 입력되면 그걸 반복하고 개선하는 건 한결 수월합니다. 두 번째라고 모든 문제를 예측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이때쯤 이런 일들이 있겠구나', '이때가 가장 힘든 단계였어'하며 조금의 여유를 가질 수는 있습니다. 여유가 생기면 각 단계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에 훨씬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했던 실수와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고요. 


마케팅도 사업도 모두 프로세스의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제가 나눈 10단계 프로세스가 모든 대표님들의 사업에 딱 맞게 적용되는 프로세스는 아닐 겁니다. 애초에 모든 사업에 다 적용할 수 있는 만능 프로세스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 기업에 맞는 큰 그림을 그려보고, 내가 그린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여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 그 자체입니다. 


큰 그림을 그리는 리더들은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달콤한 '성공 사례'들을 따라 하려다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어 고객에게 혼란을 주지 않습니다. 사례에서 얻어야 할 인사이트는 취하되 그걸 우리만의 색으로 바꿔 입은 후에 고객과 만납니다. 고객들은 일관된 기업의 태도와 이미지에서 신뢰를 느낍니다. 고객의 신뢰를 얻는 기업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 여정에서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실패할 확률이 훨씬 더 큽니다.) 그래서 처음엔 작게 시작해야 합니다. 그 결과가 실패여도 아예 쓰러지지는 않을 수 있게요. 그래야 그 경험을 가지고 또 한 번의 여정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첫 여정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그다음 여정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기획력과 실행력을 가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아직 첫 여정을 경험하시기 전이라면 이 안내서를 다시 한번 읽어보며 간접 경험을 충분히 해보세요. 이미 여정에 계신 대표님들이라면 우리 기업만의 큰 그림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세요. 제 글들이 여러분의 성공을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다면 이 글을 쓰며 보낸 주말의 시간들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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