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0 2017년 안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갈래
17.01.01-지구를 한 바퀴도는 세계여행 일상을 보여주는 여행기
일어나자마자 바로 씻고 나갈 준비를 한다.
그 누나는 오늘 보스턴으로 향하기 때문에
밥을 먹고 기념품샵을 가자고 한다.
기념품샵이 먼저 보여서 들어간다.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을까?
그 궁금증이 제일 크다. 모양이 그럴리는 없고... 겉표지만 그렇겠지...?
사본 사람 있으면 후기 좀.
마지막 타임스퀘어를 본 다음에
역시는 역시나 햄버거를 먹고
상태 체크 한번 해주고
누나가 버스 타는 곳까지 같이 간 다음 누나를 버스 태워서 보낸다.
고마웠어요 잘 가요 빠이 짜이찌엔 사요나라
여긴 어딜까?
아 반갑다!
아 반갑다 반가워!!!
뉴욕에 가방을 맡겨주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 가방을 맡기러 갔다.
한인타운에 있는 독서실이다. 가방을 맡긴 후에 그냥 거리 구경도 하고 사람 구경도 좀 한다.
거리 구경은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플러리 하나 먹고 세 시간이나 맥도날드에서 졸았음ㅋㅋㅋㅋㅋ
자자 나가봅시다.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다.
슈림, 람 하먼이 설계를 했고 1931년에 완공이 되었다.
' 엠파이어 스테이트 ' 의 이름은 뉴욕 주의 별명이다.
102층 높이, 약 381m인 이 빌딩은 1971년 세계 무역센터가 생길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지금도 뉴욕 시의 명소다.
사람이 매우 많다.
내가 이 시간에 온 이유가 있다.
지금 올라가면 해가 지는 것부터 해서 해가 완전히 지는 시간을 볼 수 있는
야경계의 골든타임에 딱 왔다.
일몰 1시간 전에 가는 게 아경 골든타임이다. 물론 내가 정했다.
이렇게 올라가기 전에 사진을 찍는 곳이 있다.
그냥 지나갈 때마다 무조건 찍어야 한다.
이렇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랑 합성된 사진이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가면서 여러 가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대해서 보여주는 사진과 글들이 많다.
착공 사진이다.
아쉽게도 꼭대기층에 도착하자마자 해가 거의 다 져버렸다.
한눈에 보이는 맨해튼.
정말로 영화에서만 보던.
그 그... 헬기에서 막.. 막 그거 알잖아 그런 거.. 그런 걸 내가 봤다고...
다들 추위에 벌벌 떨면서 뉴욕의 야경을 보고 있었다.
그만큼 모든 사람들이 값어치 있다고 생각하는 행동이니까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광화문에서도 추위에 벌벌 떨면서 고생하는 우리 국민 여러분들이 떠오른다.
그 모든 사람들이 값어치 있다고 생각하는 행동이니깐.
점점 뉴욕의 해는 어두워지고 시내는 밝아진다.
진짜 이런 광경을 내가 볼 줄이야.
정말 행복했던 야경이었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내 눈으로 이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는 춥다 솔직히..
너무 추웠웡... 바람 너무 세게 불고.. 너무 추웡..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만족스럽게 건지지 못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나는 내려온다.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목숨도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추웠다 영하 2도였음
내려가는 길에는 이렇게 다녀간 유명인들이 보인다.
좌측 위부터
그 뭐더라 핑핑인가 팡팡이랑 엠마왓슨
그리고 한분은 모르겠는데 우리 AC밀란의 전설 카카도 왔었다. 고놈 잘생겼구만
가방을 한번 찾으러 가볼까?
핫도그부터 먹고 갑시다 ^^
참 좋은 이름이다. 한국타운.
가방을 찾은 다음에 맥도날드에서 잠시 누군가를 기다린다.
10시쯤에 보기로 했다.
눈뜨니까 10시 반이다.
바로 카톡을 봤는데
나를 찾는 전화는 수 통이 와있었다.
바로 달려갔다.
미안해요..
맥도날드는 세 곳을 넘게 가봤고
마지막 한 곳에 갔을 때 없었으면 집에 가려고 했었다고 한다.
이게 뭐... 뭐시고!!
뼈.. 뼈해장국 아인교!!!
중학교 선배 준혁이 형이다.
형은 20살 때부터 뉴욕에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뉴욕에서 살 거라고 한다.
나는 그냥 바로 가려고 했는데 형이 왔으면 얼굴이라도 비춰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바로 제가 찾아갔다 아입니까? ^^
좀 지저분하게 먹은 건 미안.
5년 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소주 한두 잔 하면서 털어놓는다.
오랜만에 타지에서 고향사람을 만나니까 정말 반가웠다.
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고 두 시간 정도였지만 나에겐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나는 터미널에서 형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뉴욕을 떠날 준비를 한다.
공항으로 간다.
쓴돈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입장료 38
맥플러리 2개 8
핫도그 3개 3
기타 등등 10
5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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