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교육_은퇴자 신입교육_일의가치_핵심가치
조직생활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그중 요즘 mz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요즘 공기관이나 일반 기업에서도 퇴직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들 하는데요
내가 다니는 이곳에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고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고민할 것 없이 이직을 준비하거나 이직을 실행한다고들 합니다.
제가 예전에 조직에 있었을 때 회사가 많이 성장하는 단계에서 채용이 자주 이루어져서
신입사원들이 계속 늘어나던 때가 있었습니다.
채용된 분들 중에서는 1년 2년 이상 잘 다니는 분들도 있었지만 1년 안에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그중 한 사람이 기억이 남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능력도 있고 그래서 인정도 받은 신입사원 중 A 주임님이 계셨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포부와 비전을 가지고 일을 하는 열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힘이 없고 예전처럼 열정적인 모습보다는 다소 의지가 떨어진
모습이었는데요.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친한 동료에게 하는 말이 들려왔어요
"이렇게 일하다가는 저녁이 있는 삶이 없을 것 같다.
나는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현재 선배님들 모습을 보니
나의 미래의 모습을 보는듯해서 그래서 결심했다고.."
며칠이 지난 뒤 그분은 퇴사를 결정하고 결국 퇴직을 했습니다.
그분은 나름대로 자신의 삶의 가치관에 따라 주도적인 결정을 하신 거라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때 당시 7~8년 차 회사를 다니고 있는 저는 며칠간 고민도 하고
과연 나는 나의 일에 얼마나 만족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도 과연 내가 이곳에서 목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었죠.
직장인들이라면 이러한 생각을 한 번쯤 해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어려운 업무나 하기 싫은 업무가 닥쳐 올 때는 더 이러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퇴사도 생각해 보고 이직도 생각하게 되죠.
저는 그때마다 이런 힘든 일도 모두 나의 능력이 되고 성장의 원동력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힘든 일이 많이 생기는데 그러한 것을 대응하는 법을
미리 내가 경험해 보는 거라고 생각했죠.
그러다 보면 많이 성장해 있을 거라고 말이죠
15년이라는 직장 생활 속에 힘든 일이 닥칠 때마다 무너졌다가 약해졌다가
다시 월급날이 되면 직장 다닐 맛이 생긴다고 생각했다가 또 힘들면
쓰러졌다가 그렇게 계속 다니다 보니 어느새 연차가 쌓이고
저도 리더의 자리에 오를 만큼 성장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지루하기도 하고 실패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은데요. 이러한 지루함을 견디고 실패해도
다시 시작해 보고 힘든 일도 어쨌든 해보다 보면
그러 것들이 나의 자원이 되고 역량이 되어 있더라고요.
교육 강사로 업무 담당을 하고 있었을 때 아침마다 출입문 입구에서
큰소리로 서비스 인사를 하는 일이 정말 싫고 힘들었지만
그것 또한 프리랜서로 대중 앞에서 떨지 않고 큰소리로
강의할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러니 신입사원으로 입사했거나 은퇴 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서
새롭게 시작을 앞둔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지루하고 하기 싫은 일
힘들고 성취감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일이라도
한번 끝까지 해보고 극복하고 성취해 보는 맛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