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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Jul 11. 2024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4.7.11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알아태즌 데에는 수년 또는 수십년이 걸린다. 그리고 그 기술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사용하기까지는 수년 또는 수십 년이 더 걸린다. 세상에 등장하자마자 잠재력을 완전히 인정받아 즉시 대중에게 채택되는 신기술이 있을까? 없다. < 모건 하우절 '불변의 법칙'> 혁신을 알아챌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안테나를 세우고 있어야겠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나만 없어 미국 주식            


간밤에 뉴욕증시는 3대 증시 모두 1% 이상 급등하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1.09%, S&)500지수는 1.02%, 나스닥은 1.18%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S&P500지수는 5600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준금리에 민감함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조정 받고 있던 엔비디아는 2.69%급등한 134.91을 기록하며 전고점 135.58에 다가섰다. 



2.  금투세 유예 가능성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표직 출마를 선언한 자리에서 금융투자소득세와 종부세에 대해 언급했다. 과거 민주당 정권에서 탄생한 종부세를 재검토 하고, 1400만명 증권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금투세 시행을 유예할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내비치면서 세금에 탄력적인 이미지를 심어눠서 중도층을 확보하려는 의미로 보인다. 금투세는 한숨 돌릴 수 있으려나. 하지만 금투세 피해 미국 주식으로 가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경험한 사람들이 다시 한국 주식으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텐데.



3. 자사주 매입· 소각 증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1) 자사주 매입은 작년 상반기 1조8000억원→ 올 상반기 2조3000억원으로 25.1% 늘었고, 2) 자사주 소각은 같은 기간 2조4000억원→ 7조원으로 190.5% 증가했다. 자사주를 없애는 과정에서 시장에 공급량을 줄여 주식 가치를 높였다는 의미다. 기아,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자사주를 매입·소각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기업 밸류업에 실질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한다.



4. TSMC 매력의 끝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1조2661억5400만대만달러(약 53조7736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8%증가했다고 밝혔다. TSMC가 잘나가는 이유는 애플과 엔비디아로부터 AI 열풍에 따른 파운드리 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다른 파운드리 기업도 많지만 굳이 TSMC 앞에만 기업들이 줄 서는 이유는 1) 잘 만들고, 2) 납기 준수 잘 하고, 3) 고객과 경쟁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엔비디아 반독점 체제가 끝나는 날, TSMC 앞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줄을 설 거라는 기대감도 TSMC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5. 푸른 산호초의 소환


뉴진스의 일본 공연이 1980년대 일본 경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40·50대 일본 남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뉴진스가 한 때 세계 GDP2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급성장했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일본은 상황이 안 좋다. 엔달러 환율은 161에 안착했고, 수입물가는 오르고 임금은 오르지 않아 삶이 팍팍하며,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오버투어리즘으로 불편함은 심하다. 칼럼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하면 인구감소와 저성장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역사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한일 경제 공동체를 공식화하는 건 위험한 생각 같다. 일본은 일본대로 상황을 잘 대처하시고, 우리는 우리대로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답을 찾아나가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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