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읽기의 끝판왕: 원하는 방향만 생각하세요.
중요한 결정 후 내담자와 이야기 하다보면, 기분이 어떠냐고 묻곤한다.
마음읽기에 연습이 되어 있는 사람은 세심하게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묘사한다.
대부분의 기분은 하나만 존재하지 않는다.
슬픔속에 기쁨이 있고,
기쁨속에 불안함이 있고,
섭섭함 속에 홀가분함이 있다.
그러면서 마음읽기에 연습이 되어 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기분을 세심하게 더 들여다 보려고 한다.
그 기분의 원인이 되는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무엇인지 알아차리려고 한다.
나 또한 그렇게 했었다.
30대 중반, 맑은 하늘아래 걷다가도 눈물이 나곤 했다.
원인을 파악하니, 이제까지 원하는대로 되지 못한 커리어, 관계, 재무관계 등으로 인한 아쉬움이 끈질기게 달라 붙어 있었고, 이성적인 편이었기에 감성대로 보내지 못했던 젊은 날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욕구 결핍으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사라지게 하기 위해 욕구를 충족시키며 사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해볼까 진지하게 생각했었다.
사실 욕구는 충족시킨다고 사라지는 것도 있지만,
충족할 수록 더 커지는 욕구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욕구 충족이 최고의 방법은 아니지만 나로서는 대안을 찾을 수 없던 터였다.
그리고 그때 내가 만난 마스터코치님께 묻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참나에만 집중해"
딱 7자. 아주 간단하게 말씀하고 끝내셨다.
(참나는 우리 안에 내재된 가장 순수한 지복의 느낌, 탁월한 느낌이다. 풀어서 얘기하자면 사랑, 행복, 감사, 평화, 즐거움, 용기, 성취 등이 모두 섞인, 한 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그런 느낌이다. 간단하게 '긍정적인 느낌'이라고 감지해도 좋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이제는 그와 같은 말씀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1. 큰 만족을 하면 사사로운 욕구는 사라진다.
여러가지 감정이 들때, 충족되지 못한 감정을 읽어내고 충족시키는데 집중하는게 아니라, '참나'의 긍정적인 기분에 집중하면 부정적인 느낌이 저절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때 채우지 못했던 욕구는 인류와 함께 평화와 즐거움을 누리는 방향으로 승화되었다.
또한, 어릴때 꾸었던 나의 잊혀진 꿈들이 이미 저절로 이루어져있는 것을 보게되었다.
예를 들어 그때 채우지못했던 나의 욕구는 좀 더 음악을 하고 싶은 욕구였다.
지금 나는 사람들에게 평화로운 마음을 가져다 주는 곡을 작사, 작곡하고 있다.
아직 앨범을 발매하진 못했지만, 그 중에는 상을 받은 곡들도 있다.
예) 2017년 조계종 창작찬불가 "행복을 되찾는 노래" 수상
2018년 BBS 창작동요 "나에게 부처님 있기에" 수상
2019년 BBS 창작동요 "부처님 가피" 수상
나에게 예능끼가 있는 것을 발휘하지 못한것이 아쉽기도 했다.
그건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를 하며 더 큰 만족으로 충족이 되었다.
예) 2022년 어르신 돌봄 로봇 "효돌"에 식약청 메시지를 노래로 만들어 탑재
-"외출하고 오면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대신 " 외출 후 손을 씻으며 더욱 맑아진 마음을 느껴보아요"로 변환
- 어르신께서 '즐겁고 쌩쌩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효돌송 제작, 보컬, 녹음본 탑재
예) 2024년 유튜브 "명상 충만" 운영 개시
- 언어로서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축복, 찬사를 담은 글을 들으며 좋은 느낌이 들 수 있는 명상컨텐츠 제작
그리고 20대때 20개국을 여행다니며 여행객을 모시는 유스호스텔을 운영하고 싶었는데,
나는 이미 AIRBNB 10년차 Super Host이다.
만약 내가 참나에 집중하지 않았다면, 사사로운 욕구충족을 위해 시간, 돈, 에너지를 낭비하며 10-20년 보냈으리라. 그러한 여정에 친구를 잘못 만나거나 순수하지 못한 욕구가 강하게 들었다면 패륜아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참나에 집중하며 큰 만족을 느끼니 사사로운 만족위한 욕구들은 사라지는 것들을 경험했다.
물론 참나에 집중하는 과정 중에 때로는 사사로운 만족(취미, 멋내기, 여행, 맛집 등)이라도 취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했다. 우야둔동 "참나"에 집중하는 방향만큼은 놓지 않았다.
2. 마음읽기만 하면 의식이 상승하지 않는다.
마음읽기에만 집중하는 것은 내 무의식을 알아차리는 작업이다.
그러나 내 무의식에 있는 것들만 집중하다보면 무의식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다.
무의식 넘어 우리 내면에 있는 순수의식으로 다가가기 어렵다.
무의식을 안개로 표현하면, 안개 너머 밝은 태양이 있는데 안개속에서 알아차리기만 하는 것이다.
안개속에 있더라도 높은 의식의 느낌, 즉 참나의 느낌에 집중한다면 그 무의식을 통과할 수 있다.
그리고 한 두번 통과하는 경험을 하다보면 다음번에는 더욱 쉽고 빠르게 통과하게 된다.
그러면 원하던 대로 늘 즐거움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마음읽기는 현재 나의 온도를 재고 표현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궁국적으로 원하는건 '쾌적한 온도'이지 -13도, 42도와 같은 온도를 재거나 그 온도의 원인을 파악하는것이 아니다.
(원인이 밝혀져야 쾌적한 온도에서 지내게 되는거 아니냐고 반문한다면 나의 표현은 "궁극적으로 원하는것" 임을 다시한번 읽어주기 바란다)
물질세계와는 다르게, 마음의 세계는 '원하는 것'에 집중하면 '원하는 대로'된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마음은 곧 물질적인 세계로도 이어진다.
원하는 것이 우주와 조화로운 것일수록 이루어지는 것도 빨리되는 것 같다.
마음읽기 또한 궁극적으로는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 하는 것이므로,
마음읽기의 끝판왕은 현재 느끼는 부정적인 마음에 속지 않고 늘 긍정적인 마음을 택하는 것이다.
그럼 이제 더이상 마음을 읽지 않아도 된다.
늘 평온하고,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