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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효봉 Jul 16. 2020

[출간소식] 여행이 교육이 되는 순간

브런치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행육아의 힘]을 출간한 이후 오랜만에 종이책을 출간하게 되어 글을 올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든 시기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집에만 있을 순 없겠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최대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번 여름,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또는 우리 아이를 여행으로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계시다면,


제가 쓴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 속의 내용들을 짧게나마 나눠봅니다.


P. 55 아이와 여행을 준비할 때 모든 일을 부모가 알아서 처리하는 건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좋은 일이 아닙니다. 가족이 함께 가는 여행이니 서로 역할을 나눠야겠죠.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역할을 나눈다고 하면 어쩐지 일거리를 나눠주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여행은 일이 아닙니다. 여행은 놀이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하면 즐겁고 신나는 놀이가 되어야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거든요.  


P. 101 아이들은 자기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히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인데도, 해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이 많은 건 그 때문이죠. 그렇다고 무조건 냉정하게 거절하라는 건 아닙니다. 할 수 있는 일임을 알지만 도와주고, 스스로 할 수 있을 거라는 힌트를 보여주며, 아이를 일깨우는 과정이 필요해요. 아이가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격려해줘야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자기발견’이 가능해야 마침내 성장할 수 있습니다.  


P. 162 과정이 곧 여행이라면 우린 어떤 여행을 해야 할까요?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몸으로 하는 여행을 해야 합니다. 몸으로 하는 여행이 뭘까요? 우린 평소에 눈으로 하는 여행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흔히 관광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눈으로 하는 여행인데요. 비행기나 배, 자동차 같은 탈것들을 이용해 목적지에 도착하고 구경한 뒤 돌아오는 여행이죠. 이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쉽고 편한 여행이니까요. 하지만 아이와 함께 여행한다면 눈으로 하는 여행보다는 몸으로 하는 여행이 더 좋습니다. 몸으로 하는 여행을 할 때 우린 여행의 과정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지요.  


P. 169 사실 누군가를 이끄는 경험은 학교에서도 좀처럼 하기 힘듭니다. 이제 학교 수업의 형태가 많이 달라져 모둠별 수업을 진행하지만, 그래도 대개 적극적인 아이들만 그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별히 나서지 않으면 구성원이 되어 따라가다가 끝나기 마련이죠. 이런 교육은 결국 가정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가 집에서부터 누군가를 이끄는 경험을 쌓아나갈 때 자연스럽게 리더의 자질과 스스로 해내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P. 185 교육은 거대한 계획이 아니라 순간의 선택을 가르쳐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지식보다 어떤 지혜를 알려줄 때 아이는 행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어딘가를 걷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만원 버스를 타는 시련을 통해 아이는 깨닫게 됩니다. 그동안 내가 누린 일상이 얼마나 고마운 것이었는지. 그리고 확인합니다. 그 시련을 이겨내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자기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알게 됩니다. 마침내 느낍니다. 나는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말이죠. 이 모든 것들이 결국 고생스러운 여행이 남긴 유산입니다.  


부록으로 이런 내용들을 담아봤습니다.


1. 가족여행 Q&A, 

2. 가족여행을 도와주는 유용한 양식모음, 

3. 가족여행 이야기가 담긴 추천도서, 

4. 유용한 사이트와 블로그, 필수앱



# 여행이 교육이 되는 순간 보러 가기 : http://aladin.kr/p/xf1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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