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톨 Jun 06. 2024

후회, 10가지

인생경력직 이렇게 퇴사합니다. 

 

사람들 마음에 들고자 노력했다

상태: 다른 사람이 인정해 줄 때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

원인: 어린 시절에 인정받고 싶었던 내면 아이가 자라지 못해서.

결과: 시간과 에너지가 고갈되었고 남은 것은 상처, 피해의식, 결핍, 무력감 



감정 소모가 많았다. 

상태: 나를 향한 평가가 중요했다.

원인: 내 안에 존재하는 보석 같은 능력을 내가 못 알아 봐줘서. 

결과: 본질에 집중할 힘이 없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사들였다. 

상태: 행복하지 않은 감정들을 물건을 구입하는 행위로 보상받고자 했다.  

        순간의 만족감이 행복이라 착각했다.

원인: 내가 가진 좋은 물건이 부족해 보이는 나를 숨겨줄 수 있을 줄 알았다. 

결과: 버릴 물건만 늘었고 통장의 잔액은 줄었고 하기 싫은 일을 계속해야 했다.


사람들을 평가하고  재단하기 바빴다. 

상태: '저 사람은 내편, 이 사람은 내 편 아니다.' 경계하고 때로는 집착했다.

원인: 상처받기 싫었던 모양이다. 

결과: 내 주변에 좋은 사람이 없다고 불평하며 살았다. 


중요하지 않은 일을 시대적인 일처럼 다루며 살았다.

상태: 청소에 꽂히면 청소만 5시간, 자녀 교육에 올인 

원인: 잘 해내고 싶은 열망이 낳은 과민함과 집착

결과: 나에게는 피로함을, 가족에게는 스트레스를 안겨주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힘을 주는 말을 더해주지 못했다. 

상태: 뭐든 성에 안 찼다. 

원인: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같은 이중적 사고와 평가

결과: 최소 전치 5주 이상의 마상(마음의 상처)을 입혔다. 


내 방법이 옳다.

상태: 내 선택이나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하는 게 싫었다. 

원인: 실수나 실패는 인생에서 적을수록 좋다고 생각함

결과: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지 못하고 잘하는 것만 했다. 


실력과는 어울리지 않는 야망만 품고 있었다

상태: 내 앞에 멋진 결과가 기다리고 있어.

원인: 실제 스몰스텝으로 행동하지 않고 상상만 해서 그렇다. 

결과: 현실을 마주하면서 아파함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지 않았다

상태: 별 사람 없지 않나? 

원인: 내가 제일 못나고 무식하다는 것 몰라서

결과: 자기 객관화, 개방성,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못했다. 


다채로운 젤리같은 삶



작가의 이전글 리나야, 머리에 있는 이 상처 뭐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