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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May 04. 2023

길리섬의 하루


길리섬의 하루는 천천히 나른하게 흐른다.


느즈막히 일어나 바다를 보며 조식을 먹구


수영을 하며 빈땅 한잔 하구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다가 밥을 먹구


터틀비치에 찾아가 스노쿨링을 하고 거북이를 만나고 또 빈땅을 한잔하구


리조트에 와서 쉬다가 선셋보러 출동. 또 빈땅 한잔

밤엔 음악이 흘러 넘치는 메인 거리를 걸으며 춤추고 놀다보면 하루가 끝난다.


다음날도 비슷한 하루


느즈막히 일어나 조식을 먹고


오늘은 수영대신 방에서 밍기적 대다가 점심이 지나 배고파지면 자전거를 타고 뜨거운 길리를 헤매다가 와인한잔에 파스타를 먹구


마사지도 받구


오늘은 특별히 선셋요가. 바다를 바라보며 하는 요가는 생각보다 더 감동적이었다.


요가를 마치니 어두워진 길리


요가를 했더니 또 배가 고파져서 자전거를 타고 쭉쭉 달려 로컬 맛집으로 간다. 맛난 나시고랭, 소토아얌, 나시짬뿌르에 귀여운 냥이들까지.


밥은 먹었지만 지나칠 수 없는 수미사테. 한입 하고 포장.. ㅎㅎ


배가 불러서?! 시원한 2층 자리에서 커피한잔.. 자전거가 있으니 다니기가 좋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내일 스노쿨링 예약을 해본다. 유쾌한 청년이랑 수다떨듯 네고를 하다가.. 여행 온 한국인 커플을 만나 즐겁게 이야기 하다가 스노쿨링도 예약하고 맥주 한잔까지..! 우연히 만들어지는 즐거운 인연들이 좋다. 이야기해보니 ENFP 댕댕이 커플이었고 너무 귀엽고 잘통하는 분들이었다. 술자리는 늦게 까지 이어졌고 사마사마 레게바부터 아이리쉬바 까지 펍을 돌며 마시고 이야기하고 춤추다 늦게서야 헤어졌다. 숙소도 같았던 커플 후후. 내일 모레 아침에 배타고 나가야하니 사실상 늦게까지 놀수있는 마지막 밤이었는데 덕분에 즐거웠다 피곤하지만 행복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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