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LIKELION

한국과 글로벌 인재를 연결하는 다리, 멋쟁이사자처럼

한국 취업의 꿈을 현실로, 베트남 KTC 수료생 루나님의 이야기

by 멋쟁이사자처럼
멋쟁이사자처럼은 제 인생에서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베트남에서 멋쟁이사자처럼을 알게 되어 현재 한국의 IT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하고 계신 루나님과 멋쟁이사자처럼 나성영 대표가 나눈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TC 1기 수료생 루나입니다. 베트남에서 왔고, 한국에는 약 3년 전에 왔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으며,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글로벌한국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사실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개발자가 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KTC에 참여하고 나면서 개발자의 꿈을 키우게 되었고, 결국 그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KTC란 중소기업 벤처진흥공단과 멋쟁이사자처럼이 함께 하는 해외 인력 취업 매칭 지원 사업(K-Tech College)입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에 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어릴 때부터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에서 유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언어를 배우고 일 경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으나, 한국에서 지내다 보니 더 많은 것을 체험하고 싶어졌고, 자연스럽게 취업에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생활 중에 겪었던 어려움이나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자음과 모음 정도밖에 모르고, 문화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볍게는 지하철 이용 방법을 몰라 당황했던 적도 있었고, 은행 업무나 행정 절차도 매우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회사에서는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부분에서도 많은 도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C7211E6B-A0EA-4813-B2C8-10B02CA26949.jpg


현재 어떤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현재는 IT 관련 스타트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로 웹 개발 중에서도 백엔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AWS 환경 관리와 앱 기능 구현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대부분 한국 분들이신데, 매우 친절하고 배려심이 많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통은 한국어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텍스트보다는 대면으로 직접 이야기할 때 더 정확하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멋쟁이사자처럼(KTC)’은 어떻게 처음 알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K-Campus 웹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취업 관련 정보를 찾던 중, 베트남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KTC 1기 참가자들은 대부분 페이스북을 통해 멋사를 알게 되었고, 점점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image 367.png K-campus 홈페이지


멋쟁이사자처럼의 교육이 취업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현재 하고 있는 업무는 멋사 교육 덕분에 가능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개발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그것을 실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면접 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 취업을 준비하는 베트남 친구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요?

한국 취업을 준비하면서 혼자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멋사와 같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어 소통 능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기본적인 한국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입니다. 저도 국립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E-7 비자는 어떻게 받으셨나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비자 관련 모든 절차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나 주변 사례를 봤을 때, 베트남에서 E-7 비자를 신청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신청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유학을 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비자를 한번 받은 경험이 있어서)

비자를 받기 위해 대학 학위(학사)와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증이 필수이며, 한국어 자격증은 개인적으로 잘 준비한다면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스스로 돈을 벌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지만, 지금은 한국 생활에 익숙해졌고,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9BF33DAE-D271-44D8-8EF2-DC7F52CAE4E5.jpg


베트남 친구들 사이에서 IT 업계 취업은 어떤가요?

솔직히 아직 IT 분야에서 일하는 베트남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100명 중 2명 정도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베트남 친구들은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게 일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어서, 한국에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어 실력이 좋은 친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내 IT 관련 취업은 어떤가요?

베트남 내에도 많은 해외 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IT 기업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고, 주로 TopCV, LinkedIn, 그리고 Facebook 등을 통해 취업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끝으로, KTC에서의 경험은 어땠나요?

멋쟁이사자처럼(KTC)은 제 인생에서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IT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던 저에게도 문을 열어주었고, 단계적으로 배워 나가며 점차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강사님들과 멘토님들의 세심한 지도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수료 후에도 커뮤니티를 통해 네트워크를 이어갈 수 있는 점 역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에서 한국까지 이어진 루나님의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잘 느껴지셨나요?

아직은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개발자가 많이 없지만 그만큼 멋쟁이사자처럼이 더 많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생기는 인터뷰였어요.

전 세계로 나아가는 멋쟁이사자처럼의 활동은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25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해커톤 현장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