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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디자이너에게 포트폴리오란..?

UXUI 디자이너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지침서

by 멋쟁이사자처럼
UXUI 디자이너는 왜 포트폴리오가 중요할까?


전공과 상관없이 UXUI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분들을 위해 UXUI 디자이너 기본 지침서를 준비했어요.

아직 내 커리어에 대해 고민이 많거나 디자이너가 되고 싶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걱정이 많은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멋쟁이사자처럼이 들려드리는 이야기를 꼭 놓치지 말고 확인해 보세요.



Chapter.1

UXUI 디자이너에게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이유

UX/UI 디자이너에게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작품 모음집이 아니에요. 그것은 곧 자신의 실무 능력을 증명하는 무대이자, 면접관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가장 직접적인 근거가 되거든요.


다른 직무와 비교하면 차이가 더 뚜렷해져요. 면접관이 PM(프로덕트 매니저)이나 개발자의 산출물을 확인할 때도 결국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보게 되지만, 그들의 성과 자체가 컴퓨터 화면과 같은 인터페이스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에요.

PM의 성과는 매출, 지표, 프로젝트 진행 상황 등 비즈니스 결과로 나타나요.

개발자의 역량은 코드, 시스템 안정성, 성능 등 엔지니어링 산출물로 평가되고요.

그러나 UX/UI 디자이너의 성과는 오롯이 인터페이스 화면에 담겨 나타나요.

즉, UX/UI 디자이너에게 포트폴리오는 곧 실무 역량을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증거인 것이죠. 특히 경력이 없는 신입에게는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훨씬 더 커요.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만으로는 디자인 역량을 충분히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사실상 취업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무기가 되거든요. 결국 포트폴리오는 여러분이 디자이너로서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도구예요.

Frame 1739333935.png UXUI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예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하는 건 사용자의 문제를 왜, 어떻게 발견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이 내용 안에 나의 사고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거든요. 여기서부터 ‘안목’을 어필할 수 있기도 해요. 단순히 나만의 관심사를 주제로 정한 것이 아닌, 요즘 유저들의 관심은 무엇인지, 어떤 개선을 필요로 하는지 짚어낸다면 그만큼 문제 정의가 쉬워지겠죠. 더 가치있게 전달될 것이고요.

여기에 내 생각을 담아 ‘스토리텔링’ 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같은 문제도 바라보는 시각과 가치관에 따라 천차만별로 정의되기도 하니까요. 이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분석했고, 개선했는지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담아 풀어낸다면 더없이 좋은 ‘내 강점을 어필하는’ 포트폴리오가 될 거예요.


Chapter.2

UXUI 디자이너가 하는 일

UI는 User Interface(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줄임말로, 사용자가 디지털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직접 마주하는 시각적이고 상호작용적인 요소를 의미해요. 쉽게 말해 우리가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하는 웹이나 앱 서비스의 화면이 바로 UI에요.


한편, UX는 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의 줄임말이에요. 이 용어는 1993년 애플의 수석 부사장이었던 도널드 노먼이 처음 제안했는데요. 그는 단순히 사용성이나 인터페이스의 편리함에 국한하지 않고, 제품을 처음 접하고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사용자가 느끼는 경험 전체를 설명하기 위해 ‘UX’라는 개념을 만들었어요. 즉, UX는 서비스와 제품이 제공하는 총체적 경험을 뜻하는 거죠.


따라서 UX/UI 디자인이란 단순히 화면을 보기 좋게 만드는 일을 넘어서, 사용자가 겪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며,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전반을 개선하는 과정 전체를 의미해요. 다시 말해, UX/UI 디자인은 “예쁘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를 쉽고 편리하게 달성하도록 돕는 문제 해결의 과정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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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UX/UI 디자이너는 사용자 문제를 정의한다는데…’ 어떤 이야기인지 감이 안 오실 수도 있어요. 쉽게 말하면, 요즘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의 앱을 예시로 들어볼 수 있어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를 보려고 예매를 하려는데, 우리 동네에 있는 극장을 찾는 버튼이 없다면? 나와 다른 사용자는 전국의 모든 영화관을 ㄱ-ㅎ순으로 직접 찾아야겠죠. 그 다음, 좌석을 클릭하고 ‘적용’ 이나, ‘확인’ 버튼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다면? 결제 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없고, 그 화면에서만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죠. 원하던 영화도 나만 못 보게 될 수 있고요.

UX/UI 디자이너는 이런 사용자의 경험들을 개선합니다. 단순히 예쁘고 화려하고, 보기 좋은 것만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 내가 유저가 되어 최적의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이요. 동시에 미적으로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하죠. 이 정도면 꼭 필요한 직무겠죠? UXUI 디자이너를 통해 우리는 편리한 경험을 기억하고, 시간 또한 아낄 수 있으니까요!


Chapter.3

UXUI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역량


‘네카라쿠배당토’는 대한민국 IT 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신조어로,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를 줄여 부르는 말이에요. 이들 7개 기업은 국내 디지털 산업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으로, 규모와 영향력 면에서 업계를 선도하며 취업 준비생과 IT 종사자들에게 가장 선망받는 목표로 꼽히죠.

즉, 네카라쿠배당토 기업들이 원하는 디자이너는 “예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사용자 중심적 사고와 데이터적 사고를 결합해 제품의 성공에 기여하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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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앱과 웹 서비스는 이미 UX/UI 디자인이 상당히 규격화되어 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은 서비스 전반에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인 스타일 가이드와 UI 컴포넌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죠. 버튼, 폰트, 색상, 인터랙션 패턴 등이 모두 체계적으로 정의되어 있어, 디자이너가 이를 무시하고 전혀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기는 어려워요.


따라서 실제 현업에서는 화면을 예쁘게 꾸미는 능력 그 이상이 필요해요. 기업이 진정으로 주목하는 것은 문제 해결 역량이에요. 사용자가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발견하는 능력이나 문제의 원인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가설을 세우는 능력과 같은 것 말이죠. 즉, 디자인 역량은 ‘기본기’, 문제 해결 역량은 ‘차별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역시 단순히 최종 화면 결과물을 보여주는 데 그쳐서는 안 돼요.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세우고, 사용자 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결책을 도출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내야, 실제 기업이 찾는 역량과 맞닿을 수 있어요.


Chapter.4

UXUI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

UX/UI 디자인 포트폴리오에서 첫 번째로 다뤄야 할 것은 문제 정의에요. 제품 기획 단계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실수는, 실제로는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라고 착각하는 거예요.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라고 착각하면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내놓게 되죠. 괜히 거창한 문제를 잡으려 애쓸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소수의 사용자라도 뾰족하게 겪는 불편을 발견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어요.


두 번째로 다뤄야 할 것은 문제 해결 과정. 문제 해결 과정은 짧고 간결할수록 좋아요. 간혹 자신이 디자인한 화려한 UI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불필요하게 많은 화면을 설계하거나 유저 플로우를 지나치게 길게 만드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이는 좋은 해결책이 아니에요.

결국 포트폴리오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화려한 UI가 아니라, 문제를 가장 단순하고 직접적으로 풀어낸 설계 과정이에요. 문제 해결의 논리와 사용자의 여정을 최소한의 단계로 설계하는 것이야말로 강력한 디자인 역량을 증명하는 방법인 거죠.


세 번째로 다뤄야 할 것은 정량, 정성 데이터에요.

정성 데이터(Qualitative Data)

사용자 인터뷰, 설문 응답, 관찰 기록 등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

숫자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사용자의 불편이나 감정을 깊이 이해하는 데에 필요

예: “회원가입 과정에서 본인인증이 어렵다는 불만이 많았다.” 


정량 데이터(Quantitative Data)

로그 데이터, 클릭 수, 전환율, 이탈률, 통계 수치 등 숫자로 측정되는 데이터

문제의 규모와 심각성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며, 해결책의 효과를 검증하는 데에 필요

예: “회원가입 단계에서 35%의 사용자가 본인인증 화면에서 이탈했다.”

좋은 문제 정의와 해결책은 이 두 가지 데이터를 적절히 결합할 때 완성돼요. 예를 들어, 정량 데이터로 문제의 규모와 패턴을 확인하고, 정성 데이터로 그 원인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요.


마지막은 UXUI 디자인이 빠지면 안되겠죠?

UX/UI 디자이너의 핵심 역할은 결국 문제를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거예요. 포트폴리오에서 문제 정의와 해결 과정만 설명하고 정작 디자인 결과물이 빠진다면, 그것은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없어요.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디자인적 선택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단순히 예쁜 화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UI와 UX 결정이 어떻게 문제 해결과 연결되는지를 설명해야 돼요.

[OPKDT] 1조_Travel_1_Tripik(트립픽)_Team_Project_page-0004.png 실제 UXUI 디자인 포트폴리오 예시

앞서 설명한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들을 신입 디자이너가 혼자 모두 경험해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요. 문제 정의, 사용자 조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팀 단위 협업, 그리고 완성도 있는 디자인 결과물까지 이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해본 지원자는 드물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트캠프를 찾아요. 기업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실무 경험을 쌓아 경쟁력 있는 지원자가 되기 위해서죠.


멋쟁이사자처럼 UX/UI 디자인 부트캠프는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준비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어요. 개인이 희망하는 도메인에 맞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에 그치지 않고 실무에 가까운 환경에서 문제 해결 경험을 쌓게 돼요. 즉, 수료 후에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포트폴리오로 증명할 수 있는 실무 경험을 손에 넣을 수 있어요.


여러분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미 취업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딘 거예요. 이제 그다음 단계는 현업에서 통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경험을 확보하는 거죠. 그 시작을 멋쟁이사자처럼 UX/UI 디자인 부트캠프와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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