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팍틸 박경화 Oct 09. 2021

과정으로 결과를 증명하라.

결과로 과정을 증명하라.

과정으로 결과를 증명하라.

결과로 과정을 증명하라.

요즘 내가 많이 생각하는 화두이다. 과정이 올바르지 않으면 결과가 나와도 길게 가기 어렵고, 과정만 있고 결과가 없다면 공허할 뿐이다.

과거 직장 생활에서 최연소 최고 기록 이런 타이틀을 2개 회사에서 달았다. 그때 느낀 것은 치열한 나의 과정은 어디 가고 엄청난 견제와 질투 각종 중상모략이 판을 쳤다.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난 그냥 마이웨이를 택했다. 내 길을 내 속도대로 멈춤 없이 갔다. 그리고 (압도적) 1위. 업계까지 알려진 유명 인사가 되니 어느새 다 사라지고 모두 친구가 되고 싶어 했다. 오래전 일이다.

그때 내가 깨달은 건 헐뜯고 생채기 내 끌어내릴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지면 그 짓을 하지만 저 하늘 높이 소위 신의 계열로 가버리면 친분을 쌓고 가까이 지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다.

스타트업으로 종사한 지 꽤 시간이 흘렀다. 난 다시 그 험난한 과정에 있다. 역시 알고 있다. 신 계열로 가는 압도적 성과와 결과물이 나와야만 인정한다는 사실. 그전에 난 (그들이 보기에) 열심히 하는 만만한 스타트업 대표이다.

역사는 늘 반복된다. 봄이 오면 여름, 여름 지나면 가을 또다시 겨울. 하지만 이번 봄은 특별하다. 그 혹독한 겨울을 이겨냈으므로... 그리고 누군가는 여름이 지나 가을이 돼야 알겠지만 상관없다. 겨울과 봄 여름이 없는 가을은 허락되지 않는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람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함께 보내봐야 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