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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럽앤포토

하나도 같지 않은 사람들

제주 비정형 현무암

by 이요셉
비정형현무암

비정형의 현무암 가공이 늦었지만,

너무 늦지는 않게 완성되고 있습니다.

제자리를 찾았다는 기쁨이 있습니다.

매년 다른 주제와 디자인과 구성을 고민하느라

막바지까지 고민했었고

그래서 올해도 이렇게 늦어졌지만

어쩌면 내년부터는 올해의 포맷을 기초로 변형해 나갈 것 같아요.

고생한 만큼 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날 것 같습니다.

나중에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지만,

올해는 광물 같은 가장 원초적인 재료들로 구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모퉁잇돌 되신 예수님,

돌들이 갈려져 만든 종이 재료들,

그리고 이번 주제인 문과

안내지에 넣은 어린 양까지..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

기독교적인 용어는 어디에도 드러나지 않지만

고민하고 만드는 시간 동안 예수님을 생각하고 바랐습니다.

올해 캘린더를 받는 분에게도

이 마음이 전해지기를, 시간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도로 담습니다.

#감리보는중 #개봉박두 #아마도다음주중

#23번째캘린더 #TheDoor #자그마치 #WaterproofCalen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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