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재밌게 본 영화 "트립 투 이태리"에서 엘러니스 모리셋에 대해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나눴고, 음악이 이상하게도 잘 어울렸다. (중년 남자 둘이 차안에서 저 음악이라니)
https://www.youtube.com/watch?v=b4fJlAn2LnQ
그런데 위 영화를 보기 한참 전에도 어느 영화에서 엘러니스 모리셋 곡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그 영화 오에스티를 며칠 동안 즐겨들었다. 최근 어떤 일을 계기로 다시 그 생각이 나서 한참동안이나 여기저기 뒤적거렸고, 마침내 찾아냈다.
"더 웨이"
아버지가 아들의 유골을 들고 산티아고 길을 걷는다. 걷는 도중 좌절에 빠졌다가 다시 추스리고 걷기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앨러니스 모리셋의 "thank you"가 나온다. 몇번이나 본 영화인데도 이 클립을 찾는 와중에 다시 푹 빠져서 보았다. 아들의 배낭에 달린 마크가 거슬리는 것 빼고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마음에 드는 영화.
1시간 36분 15초부터
https://youtu.be/OA6aq85WhXU?t=5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