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yner Jan 11. 2022

언어와 프레임워크는 선택의 문제이고,

플랫폼은 문제 해결의 수단이다

가끔 오픈카톡방이나 주위의 분들이 묻는 질문이 있다. 


Q: 자바를 모르는데 코틀린을 하는 게 나을까요? 

Q: 파이썬을 하는 게 나을까요? 자바를 하는 게 나을까요? 


나는 항상 대답한다. 하고 싶은 거 더 끌리는 거 하시면 됩니다. 또는 가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해당 기업이 원하는 기술 스택으로 하시면 됩니다. 깊게 파다 보면 다르지만 비슷한 부분도 많습니다. 


필자는 '언어와 프레임워크는 선택의 문제이고 플랫폼은 문제 해결의 수단'이라 생각한다. 


이 말이 언어와 프레임워크의 숙련도, 철학, 패러다임 등등을 무시한다는 말은 아니다. 

땅 파는 도구라고 해서 삽, 곡괭이, 포크레인 등 쓰는 법이 같을 순 없다. 


언어와 프레임워크는 선택의 문제이니 어떤 언어나 프레임워크로 개발하든 별 거 없다 라기 보단 

언어와 프레임워크는 선택사항이니 지금 가진 도구로만 해결하려고 집착하지 말고 상황에 맞는 도구를 잘 선택하고 익혀서 쓰자의 의미이다. 


유명한 이야기로 '가진 것이 망치뿐이라면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는 말이 있다. 

목수에게 전기톱을 들려줬으면 적어도 그게 그냥 '무겁고 이상하게 생긴 톱'이 아닌 전동 공구라는 것 정도는 이해하고, 못이 있으면 톱 대신 망치를 집어 들 줄 알아야 좋은 기술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기톱을 일반 톱처럼 쓰고 익숙하다고 못을 톱으로 때려 박으려고 하면 뭔가 우스꽝스러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안 되기에 필자는 한 가지를 깊게도 파면서, 새로운 언어나 프레임워크도 기웃기웃거린다. 거기에 더불어 각각의 철학이나 패러다임도 함께 기웃거린다. 


물론 이렇게 하면 한 가지만 깊이 파신 고수님들 보단 깊이가 부족할 수 있겠지만, 어찌하겠는가 새로운 것은 항상 짜릿한걸!!



그리고 새로운 것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기존에 사용하는 언어나 프레임워크에도 접목도 해볼 수 있기에 마냥 손해만 보는 건 아니다. 세상만사 트레이드오프가 아니겠는가! 


정답이 없는 주제이고 각자의 생각과 철학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이기도 하니 급 마무리를 해보자.


개발자는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능력'이 있다. 그 상황에 맞게 필요한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잘 선택해서 문제 해결을 해보는 건 어떨까? 물론 사용할 때는 잘 숙지하고 이해하며 사용하자!




5줄 요약 

1. 언어와 프레임워크는 선택의 문제이고, 플랫폼은 문제 해결의 수단이다. 

2.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되 잘 숙지해서 사용하자 

3. 그래도 한 가지는 정해서 깊게 계속 파보자 

4. 배울게 너무 많다... 

5. 끝은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