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은 왜 직원의 말을 안 들으실까..?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회사를 다니며 투잡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으로 쿠팡, 쇼피 등등으로 판매채널을 확장해갈 생각입니다.
저처럼 투잡을 준비하시는 분들, 혹은 지금 운영하고 계신 분들께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브런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 브런치를 통해 투잡 고군분투기를 상세히 그려낼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바야흐로 약 7여 년 전, 저는 무역회사 사업개발부서에 있었습니다.
사업 개발 부서는 신생부서였는데,
그 당시 중국에 K-beauty 열풍이 불고 있을 때여서 대표님이 한국 화장품 중국 해외 수출을 노려보자! 하고 만드셨죠.
신입인 저에게 많은 역할이 주어졌는데, 첫 번째 업무는 해외 판매채널 발굴이었습니다.
저는 맨땅에 헤딩 치기로 해외 판매채널을 발굴하기 위해 코트라,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물어가며 조금씩 판매채널을 발굴할 수 있었어요.
두 번째는 제품 소싱이었어요.
회사의 주력상품은 마스크팩, 비누 외에 돈이 될 만한 제품을 찾아보라 하셨지요..
그때, 제가 꽂혔던 건 네일스티커! 였어요. (당시 데싱디바가 한국에 진출하기 전이었어요)
" 대표님 네일 스티커를 판매해 보는 건 어떨까요?"
" 무슨 네일스티커야,, 화장품을 팔아야지 화장품!!, 쓸데없는 것 찾지 말고 화장품 소싱해 봐"
" 네 알겠습니다 (쭈굴..)"
그때 속으로 혼자 씩씩거리며, 아니 돈이 될 것 같은데.. 열풍이 불 것 같은데 싶었어요.
그래 그럼 내가 한번 팔아보자! 하고 혼자.. 개인사업자를 내고 1년 정도 팔았습니다.
그때 당시 100만 원 정도 팔았다가 회사를 다니면서 병행하기 어려워서 중간에 접었어요.
하지만 그때 정~~ 말 재밌었고, 딜링 딜링 오더가 들어왔다는 알림을 받을 때마다 희열을 느꼈습니다.
3000원 정도 되는 적은 액수였지만, 마치 복권에서 몇만 원 당첨된 것처럼 기쁘더라고요..ㅎㅎ
그때 사업을 접은 아쉬움이 남아서, 이번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중도 포기 하지 않으려고요 +_+
두, 세 번째 이유는 다음 화에서 다룰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