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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y Apr 06. 2023

“함께”

스쳐 지나갔던 애들이랑은 함께  "해서" 좋았다.

함께 "롯데월드를 가서", "웃긴 영화를 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그래서 기대하고 들어간 식당이 맛이 없으면, 괜히 화가 났다.


근데 걔랑은 "함께"  해서 았다.

밥이 좀 맛이 없어도, 영화가 좀 재미없어도 괜찮았다. 같이 있으면 재미없는 농담에도 괜히 실실 웃었다.


그게 진짜 좋은 거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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