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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상소녀 Nov 16. 2020

은하별 나무

야상소녀의 환상여행



[ 은하별 나무 ]

정처 없이 흩어지던
가루들이
잎새 진 마른 나뭇가지에
걸리고 걸려서
별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완다가
반짝이는 나무에 손을 뻗자
닿기도 전에
별가루가 수수수 쏟아져
완다의 야상을
가루로 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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