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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상소녀 Jun 07. 2021

[ 인어공주의 별자리 ]

야상소녀의 환상여행










[ 인어공주의 별자리 ]

어느 맑은 밤 바닷가
밀려와 부서지며 흩어지는 파도 속에
누군가의
손짓 인지 속삭임인지
완다에 발길을 이끕니다.

물거품 되어
방울방울 부서지고 흩어진
인어공주를 소중히 담아

맑고 푸른 어느 밤 하늘에
인어공주의 별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이제 더는
부서지지도
흩어지지도 않기를
별이 되어 반짝이기 시작하는
방울 하나하나에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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