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기록적인 무더위에 리우 올림픽 열기까지 더해져 뜨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어제는 10-14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기적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선수의 승전보 덕에 정말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다. 박상영 선수가 13-9로 몰린 상황에서 자기 자신에게 한 '할 수 있어'란 말 역시 전파를 타면서 많은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그 영상을 보면서, 박상영 선수의 뼈를 깎는 노력에 감탄함과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있어'를 외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박상영 선수는 자기자신을 믿고 할 수 있어를 외쳤지만, 지금 대한민국을 사는 많은 사람들은 할 수 있어 보다는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부호가 붙은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물론, 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까지 사회구조적 문제로 치부하고 싶지는 않다. 성공을 위해서 개인의 노력은 필수적이다. 다만, 사회가 정당하고 투명한 구조를 제공했을 때, 그렇지 못한 사회에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어를 외칠 수 있지 않을까. 할 수 있어를 외치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된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