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친구랑 카페에서 멍 때리기도 하고 실없는 농담 하면서 앉아있다가 내 라테 컵 받침대가 이거였다.
파니, 아무 할 것 없이 노는 모양의 순우리말.
파니를 갈망하고 시도하고, 그렇다고 ‘진짜 아무 할 것 없이 노는’ 것은 아닌 ‘내가 좋아하는 거 할 땐 하고 안 하고 싶은 땐 안 하는 그런 게 해보고 싶었다.
M은 이런 글을 보내왔다.
"
찰스 임스와 레이 임스 부부야. 전설적인 디자이너이고 보통 남자만 부각되던 예전 시대에 부인과 함께 위대한 디자이너로 유명해졌어. 서로 부족함을 채워주고 존중하면서 멋진 걸 해나갔던 사람들이야.
나도 너랑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서로의 단점을 헐뜯지 않고 인정하고 이해하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존재. 네가 부족하면 내가 더 움직이고, 네가 힘들면 내가 버팀목이 되어주는 그런 존재.
이 두 사람은 멋진 의자를 많이 디자인했어.
이거는 임스 부부의 또 다른 작업물 Powers of Ten이야. 심심하면 한번 봐봐.
https://www.youtube.com/watch?v=0fKBhvDjuy0
휴직한 갭먼스(Gap Month) 동안 그냥 파니 그 자체가 되고 싶은 H
나는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 를 탐구하고 싶은 H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면서 ‘뭔가’ 멋진 걸 해보고 싶은 M
개발자와 디자이너에서 더 확장된 Maker가 되고 싶은 H와 M
이런저런 실없는 대화들이 모여서 ‘우리 워크샵 가자’가 되어 버렸다.
너무 재미있어 보였던 것들
발리에서 생긴 일 (feat. 문구인 뀰, 숭, 아이보리)
H가 2021년에 샀던 NU-BRANDING 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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