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오아시스 마음 UX/UI 디자이너, 진승희
안녕하세요~포니입니다.
벌써 15번째 라오의 멤버를 소개해드리는데요. 사무적인 대화에서 벗어나 멤버만의 철학과 경험을 듣는 시간은 아주 소중하고 재미있답니다 :)
이번에는 라이프오아시스에서 마음 앱 디자인을 담당하는 지토님의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글을 통해 지토님의 매력을 알아보고, 라오의 멋진 문화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예비 디자이너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라이프오아시스에서 마음 앱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지토라고 합니다. 현재 마음팀에서 앱 서비스 화면 개선, 앱 사용 유저 인터뷰 및 설문조사 진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 서비스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지토님만의 UX/UI디자인 철학이 있다면?
디자인에 대한 철학이 입사 전 후로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이론적인 원칙에 중점을 두었지만, 실무에서는 이 원칙들을 모든 상황에 대입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느꼈어요. 실제 유저분들이 앱을 어떻게 사용하고 또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저의 UX/UI디자인 철학이라고 한다면
1. 우리 마음 앱 많이 사용해보기
2. 우리 앱과 비슷한 앱 사용해보기
3. 사람들이 많이 쓰는 앱 사용해보기
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좋은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 내는 지토님만의 디자인 방법이 있나요?
비즈니스 코어인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유저분들이 과금 장벽을 덜 느끼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은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내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통화에 장벽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채팅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부족할 때 바로 결제를 요구하는게 아닌 무료 광고를 통해 통화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유저분들이 앱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있을텐데, 그 목적을 잘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도 좋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가는 방법인 것 같아요.
Q: Jito님은 어디에서 UX/UI 아이디어를 얻으시나요?
UX 관련 독서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아이디어의 영감을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독서 모임에서 최근 ‘상식 밖의 경제학’ 이라는 책을 접했는데요, 이 책의 내용에서 마음 앱 서비스에도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을 두가지 정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어떤 부분에서 가장 좋은 감정을 느끼시는지를 파악해서 매출로 연결시키는 방법을 고안해보거나, 또는 앱에서 긍정적인 언어를 통해 사용자 에티켓 등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면 랜덤 통화에서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사용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Q: 4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글로벌 언어교환 앱, 마음(maum) 디자이너로서 기억에 남는 UX/UI 개선 경험이 있나요? 어떤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나요?
앱 개선 경험으로 튜토리얼 및 신규유저 선물을 추가한 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때 신규 유저분들의 결제 전환율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올랐거든요. 수정을 통해 추후 더욱 개선된 서비스로 유저분들께 제공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저분들이 통화에 가진 장벽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을 넥스트 스텝으로 보고 있습니다.
Q: UX/UI 업무를 하시면서 힘들거나 어렵다고 느끼시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스타트업은 특성상 전략에 따라 타겟으로 하는 유저분들이 시시각각 변동하기 때문에, 그 때마다 새롭게 우선 순위를 판단하는게 조금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싱크를 맞추며 함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Q: 라이프오아시스의 멤버에 합류하면서 우리 회사 이건 좋다 하는 부분이 있나요? 혹은 새롭게 배운 점이 있다면?
전 라오의 문화를 진심으로 다 좋다고 생각해요! 업무 중에는 일에 집중하고, 점심시간에는 편한 분위기에서 소소한 일상을 중심으로 팀원들이랑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멤버분들이 또래라서 말하지 않아도 공감하는 점이 편한 것 같습니다. ㅎㅎ 업무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면 자유롭게 변경가능하다는 점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적으로는 팀원들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궁금해 해주시고, 원하는 프로젝트를 말씀드려서 실행할 수 있는 수평적인 분위기가 좋습니다.
업무적으로는 데이터 친화적인 환경이 강점입니다. 제가 원한다면 직접 쿼리를 활용한 간단한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어요. 물론 복잡한 쿼리가 필요한 점은 팀 내 전문가분께 맡깁니다. 데이터에 더 자주,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유저분들의 사용 과정이나 사용 플로우에서 어떤 점을 더 집중해서 봐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유저 리서치와 서비스 개선을 진행할 때도 우선순위와 질문의 범위를 고려해서 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Q: Jito님이 마음 앱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이루고 싶은 서비스 목표는 무엇인가요?
마음은 현재 4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면서 성장하고 있어요. 저는 처음 입사할 때 마음을 500만이 쓰는 서비스로 만들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더 구체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서비스 핵심 경험인 따뜻한 대화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실 수 있게 하는 게 첫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대화를 하시던 분들이 더 재밌고 따뜻한 대화를 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개선 요소를 만드는 것도 목표입니다. 모든 유저분들이 마음 앱에서 좋은 친구를 만드셔서 심심함을 해소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Jito님의 커리어 목표는 무엇인가요?
1~2년 정도의 목표는 서비스 개선을 통한 매출 향상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수적으로는 유저분들이 더욱 사용하기 쉬우면서 불편한 경험을 경험하시지 않게 운영적으로 계속 보완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라이프오아시스는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갈 우수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라이프오아시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