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 일독일행 DAY16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하루 1편의 글을 쓰고 있어요.
글쓰기를 통해 매일 더 나은 절 발견하는 건 큰 기쁨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랍에 넣어둔 문장들
현장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고 그 사람에게 일 좀 잘할 수 있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여라. 야단을 호되게 치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이 너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너에게 훨씬 더 좋다.
엑셀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돈과 관련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이과 출신자의 ‘대충 아는 지식'은 실전에서 전혀 쓸모가 없다.
가장 중요한 논술은 인문계 논술이다. 문과적 재능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판례해석’이다.
학습능력이 있다는 것은 전혀 모르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며 그 능력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전혀 아니고 살아가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스스로 키워 나가야 한다.
학습능력이 있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여도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엑스터시도 느끼도 도파민도 솟아난다는 것을 안다.
기본적으로 나는 이른바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경험적 지식은 존중하지만 그들이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사례에 대한 해결 능력은 신뢰하지 않는다.\
오늘의 글쓰기
문과와 이과의 정의부터 다시
이과는 이성적인 사람, 문과는 감성적인 사람으로 분류하곤 한다. 나 또한 냉정한 판단력, 차가운 논리력에 능하면 이과, 폭넓은 공감력, 따뜻한 어휘력을 가지면 문과라 생각했다. 참고로 난 문과이다. 그러나 오늘 이 글을 보고 난 이과가 싫어서 문과를 택한 것뿐, 문과에 능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았다. 정확하게는 이과, 문과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내려야 함을 알았다.
이과는 사물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고, 문과는 논리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사람들이다. 난 혹시 예체능인 걸까…?
(참고로 남편은 미대를 나왔지만 약간의 노력만으로 언어 1등급을 받은 사람이다. 지금은 은행원이 되었는데, 수많은 대출 서류, 약관 등을 보고 있노라면 난 절대 못 할 일들이다. 난 국문과 전공생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