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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누키 Feb 15. 2024

90년전 고객이 필요한 솔루션 제공한 디자이너 알바알토

Artek 가구의 아버지 Alvar Aalto Studio 투어


[Art + Tech = Artek 가구의 아버지 Alvar Aalto Studio 투어] Artek 을 알고는 있었지만 삼발 스툴이 뭐? 스툴이 다 이렇게 생겼지 뭐가 다른데? 이케아랑 똑같은거 아닌가 하는 아주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도대체 뭐가 달라서 더럽게 비싼거지 별것도 아닌것 같은데 스툴이 다 이렇게 생긴거 아닌가... 


근데 이 가구를 거의 100년전에 디자인 했다면...? 스툴이 이 제품에 의해 상업화 된거라면? Stool 60는 1933년 알바 알토에 의해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기능을 갖춘 가구로 디자인 되었다. 이 가구는 의자도 되면서 테이블도 되고 스토리지도 된다는데?(읭?) 암튼 스태킹도 가능하고 그 모습 조차도 아름다운건 사실이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간결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위해 나무를 구부리는 방법을 연구했고 나무 사이사이에 적합한 홈을 내고 다른 판을 끼워 수분과 열을 가해 구부리는 방식으로 L-leg 를 만들어냈다. 이 개발 스토리를 듣고 나니 왜 artek이 대단한지 왜 이케아 스툴보다 10배 이상 비싼데도 팔리는지 이해가 갔다. 


ARTEK STOOL 60


알바 알토의 개인 사무 공간이었던 아뜰리에 중앙의 검정색 resting chair 는 Artek  Piamio 41 이다. 이 의자는 piamio 정신병원에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때만 해도 정신병 치료방법이 자연보면서 휴식하는 것 밖에 없었기 때문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 팔을 뒤로 끼워서 가슴을 펴고 산소를 더 잘 들이마실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 그 외에도 사용목적에 따라 등받이 기대는 각도도 모두 다르게 요즘말로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다. (고객이 필요한 솔루션 제공)

알바알토 아틀리에에 놓인 PIAMIO 41 체어

스투디오는 지금도 Alvar Aalto Foundation에 의해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었고 거의 모든 가구를 직접 테스트하고 사용해 볼수 있었다. 가구와 건축 디자인의 아부지가 숨쉬던 같은 공간에 지금 내가 서 있다는게 신기했다. 

알바알토 파운데이션 오피스
건축 가구 디자인 샘플


#alvaraal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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