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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열매 Feb 28. 2024

빚내서 내 집vs.빚 없는 임대주택


“빚내서 내 집 마련하기” vs. “장기임대주택에서 빚 없이 살기”


네? 대뜸 이게 무슨 질문이냐고요? 이번 스피커스는 밸런스 게임으로 시작해보려고요. 구독자분들은 어떤 선택을 내리셨나요?


소유보다는 경험이나 가치에 대한 소비 욕구가 높아졌다는 이야길 많이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경험 경제(Experience Economy) 같은 단어도 생겨났죠. 공유의 범위는 차량, 사무실, 가구, 가전 등으로 꾸준히 확장되고 있어요. 사실 성장이 정체되고, 소득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소유와 독점보다는 특별한 경험과 취미에서 오는 만족감에 지불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죠. 그런데 ’집‘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우리는 왜 집을 소유하고 싶은 걸까요? ‘집’이 자산 형성의 가장 탄탄한 방법 때문이란 이유도 있지만, 안전하고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2022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인원의 89.6%가 내 집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어요. 그중 86.5%가 ‘주거안정 차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소유가 아니면 주거안정을 생각하기 어려운 거죠. 소유하지 않는 ‘집’에 대한 다른 상상을 할 수 있을까요?





<스피커스>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국제포럼인 ‘아시아미래포럼’과 ‘사람과디지털포럼’과 함께 연구원에서 주최하는 각종 포럼,  세미나를 둘러싼 폭넓고 깊이감 있는 소식을 전달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스피커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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