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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pe Feb 19. 2020

하루 한 곡 #038

이소라 - 처음 느낌 그대로

  우울 증폭제.

  때론 이런게 필요한 날들이 있습니다. 너무도 힘들어서 혼자 울고 싶은 날 듣는 노래가 우울 증폭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우울 증폭제의 장점이라면, 눈물 한바가지 흘린 후엔 개운함과 함께 우울함이 어느정도 해소된다는 점이죠.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 수 많은 가수 중에 한명을 꼽기는 어렵지만, 이소라 만큼 슬픔을 잘 그려내는 가수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남들에게 모두 알려지는게 싫은, 흔히 말하는 홍대병을 갖고 있었던 시절이 있는데요. 당시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소라가 '바람이 분다' 를 불렀을 때는 왜 이렇게 알려지는게 싫었는지... 제 노래도 아닌데... 모쪼록 요즘엔 더 많은 사람과 공감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소라의 수 많은 우울 증폭제 중에 요즘 제게 맞는 노래를 소개합니다.

  오늘의 한 곡.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 입니다.



https://youtu.be/4rVtm_3-o1k

이소라 - 처음 느낌 그대로 Live


https://youtu.be/Ok5s5ZATDnI

이소라 - 처음 느낌 그대로



이소라 - 처음 느낌 그대로 가사


다른 길을 가는 내게 넌 아무 말 하지 않았지
기다림에 지쳐가는 것 다 알고 있어


아직 더 가야 하는 내게 너 기대할 수도 없겠지
그 마음이 식어가는 것 난 너무 두려워


어제 널 보았을 때 눈 돌리던 날 잊어줘
내가 사랑하면 사랑한단 말 대신
차갑게 대하는 걸 알잖아


오늘 널 멀리하며 혼자 있는 날 믿어줘
내가 차마 네게 할 수 없는 말 그건
사랑해 처음 느낌 그대로


어제 널 보았을 때 눈 돌리던 날 잊어줘
내가 사랑하면 사랑한단 말 대신
차갑게 대하는 걸 알잖아


오늘 널 멀리하며 혼자 있는 날 믿어줘
내가 차마 네게 할 수 없는 말 그건
사랑해 처음 느낌 그대로
처음 느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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