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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pe Apr 29. 2020

하루 한 곡 #053

Epik High - Lesson 3 (MC)

  평소에는 그 날의 기분과 끌림에 따라 노래를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역사적인 사실과 함께 노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학창시절에는 4월 19일, 4월 29일 외우는게 그렇게도 싫고 스트레스를 받았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거의 2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이렇게 날짜와 역사가 생각나는 것을 보면 잘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1932년 4월 29일에 상하이에서는 당시 25살 밖에 안된 한 청년이 독립운동을 했던 날인데요. 파평 윤봉길은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 공원에서 도시락을 위장한 폭탄을 투척해 파견군 총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와 일본거류민단장 등이 사망했습니다.

  평소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다니는 저로서 종종 가슴을 울리는 노래가 있어서 오늘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최근 타블로의 행보는 다소 아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1년 타블로의 솔로 앨범 '열꽃' 까지만 해도 정말 좋은 가사들로 생각할거리를 전달했는데요. 그 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쇼미더머니 4 에서 슈퍼비를 떨어뜨리는 과정이 납득하기 어려웠으며, 실제로 그 후 돌아선 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힙합 가수 중 손꼽을 리릭시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도 생각해요.

  그의 펀치라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일장기의 붉은 점은 내 조상의 핏방울' 가사가 포함된 노래입니다.

  오늘의 한 곡.

  에픽하이의 Lesson 3 입니다.



https://youtu.be/BNqIeF0pERA

Epik High - Lesson 3 (MC)



Epik High - Lesson 3 (MC) 가사


check the mic 진화된 rhyme

새 시대를 위한 신화는 my mind

창조와 변화 흐름은 내 flow

강,약 내 뜻으로 fast or slow

관중 앞에 난 희대의 살인마

전율과 충격엔 말문이 막힌다

네 두 팔은 마른 공기를 가르고

심장은 요동쳐 박자를 달린다

달콤하게 내 음성안에 중독

트로이 목마 처럼 난 대뇌안에 숨고

잠식해 네 깊은 탄식의 

빈 상식에서 높은 양식의 

놀이터 속에서 느껴 ma soul

내 혈관 속 흐름은 진공관 속

질 수 없는 꽃 영원한 존경의 봄

난 힙합이란 도시위를 감싸주는 돔


gotta come together right away..

then we got to work to light the way..

서사적인 높음으로 빛을 가리켜

혁명가의 불씨가돼 길을 가르쳐

gotta come together right away..

then we got to work to light the way..

규칙없는 거리위에 법을 내리쳐

세상이란 얼굴위에 침을 내뱉어


microphone이 켜지면서 끝내 너의 거짓명성

저 지평선 비틀어 그려 오선지 경선

난 겁이 없어, 이 시대의 목-소리

겉과 속이 영원히 korean mc

여전히 풀지못해 내긴장을

서사시로 폭발 할 듯 한 심장을 

내 사상에 뿌리깊은 역사의 핍박을

일장기의 붉은 점은 내 조상의 핏방울 

피땀을 모아, 이땅을 고아로

살아왔던 아버지 닮고파, 세상은 몰라

내혼이 고파 so i’m microphone checkin’

난 백인 들의 세상의 유색인

무책임 그것은 학자들의 함정

내뱉어 꽉 다문 내 감정 내 감성을 파고드는

약자들의 함성 내 랩에 담아내 발성하는 박자위의 탄성


gotta come together right away..

then we got to work to light the way..

서사적인 높음으로 빛을 가리켜

혁명가의 불씨가돼 길을 가르쳐

gotta come together right away..

then we got to work to light the way..

규칙없는 거리위에 법을 내리쳐

세상이란 얼굴위에 침을 내뱉어


비교 불허 나와 너 사이 

바다와 강 차이 사자와 양 ( why? )

내가 내 뱉은 말들로 나이테를 만들어

너의 낙서 보다 많은 나이보다 많은 걸

셈이 샐 수 깰 수 없는 나의 생각

샘에 뭉쳐 힘을 더해도 모두 발을 뺀다

얕아 낮아 이상없는 자아

너 보다 더 비싼 목걸이부터 팔아


현란한 혀뿐인 혁명가

얼마나 허탈한 랩을 내뱉었던가

눈을 떴어 나, 모순을 벗어나

변해가나 마나 손을 뻗어봐

나는 MC, I spit what i see

what i see is hipocracy and 

wannabe Socrates

차라리 나를 욕해 어차피 난 나를 욕하는 너를 대표해


gotta come together right away..

then we got to work to light the way..

서사적인 높음으로 빛을 가리켜

혁명가의 불씨가돼 길을 가르쳐

gotta come together right away..

then we got to work to light the way..

규칙없는 거리위에 법을 내리쳐

세상이란 얼굴위에 침을 내뱉어


gotta come together right away..

then we got to work to light the way..

서사적인 높음으로 빛을 가리켜

혁명가의 불씨가돼 길을 가르쳐

gotta come together right away..

then we got to work to light the way..

규칙없는 거리위에 법을 내리쳐

세상이란 얼굴위에 침을 내뱉어


gotta come together right away..

then we got to work to light the way..

서사적인 높음으로 빛을 가리켜

혁명가의 불씨가돼 길을 가르쳐

gotta come together right away..

then we got to work to light the way..

규칙없는 거리위에 법을 내리쳐

세상이란 얼굴위에 침을 내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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