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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ba Sep 04. 2018

사라져가는 부산 명물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약속장소인 보수동에 먼저 도착한 김에 오랜만에 보수동 책방골목을 잠시 돌아본다
.
부산의 명물로 유명세를 얻어 평일에도 약간의 관광객이 있다
.
하지만 나처럼 사진만 찍을 뿐 이 곳이 삶의 터전인 분들에겐 그다지 도움이 되진 않는 풍경이다
.
습한 공기탓에 헌책에서 풍기는 책곰팡이 냄새가 더 짙게 베여온다
곳곳에 무겁게 내려진 샷다에 붙여진 임대문의 종이가 차갑게 느껴진다
.
샷다가 점점 더 내려질 수록 옅어질
그 쿰쿰한 책 냄새가 벌써 그리워진다

#여행스타그램 #여행 #일상 #한국 #부산 #보수동 #추억 #책방골목 #헌책 #책냄새 #오늘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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