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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루스 Jan 06. 2025

2025년, 직장인을 위한 조언: 빨리 실패하세요.

2025년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가고, 2025년이 왔다. 2025년은 불안한 정치 경제 상황 속 자기계발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은 본인의 커리어 발전을 위해 다양한 도전에 나서는 사람들을 쉽게 찾게 될 것 같다.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은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다. 특히 공개적으로 도전하는 일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특히 나이가 들고 연차가 쌓인 직장인들은 본능적으로 미숙한 것을 드러내지 않고 싶어하기 때문에 도전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있다. 


도전을 가로막는 주된 이유는 실패에 대한 좌절감이다. 우리는 어떤 분야에 도전한다고 하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보상이 있길 기대한다. 그러나 내가 예상했던 기간과 시간에 보상을 받지못하면 효능감이 떨어지고, 재도전을 위한 동력을 상실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성공을 위해선  빨리 실패해봐야한다. 실패는 우리에게 고통을 주지만, 동시에  많은 선물도 준다. 

먼저 실패는 생각의 지평을 넓혀준다. 실패 과정을 복기하면 내 생각이 짧았음을 가장 많이 느끼게 된다. 도전 과정에서 내가 고려하지 못했던 요소들이 보인다. 특히 콘텐츠 기획의 경우 소비자들에게는 기획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깨닫게 된다. 복기 과정에서 느낀 깨달음은 다음 도전을 준비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된다.  


두 번째로 빠른 실패는 두려움을 없애준다. 우리는 처음 실패하면 두 번째 기회가 없을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 첫 번째 실패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첫번째 실패는 '때로는 실패해도 괜찮다'라는 안정감을 주어 다음 도전에 과감함을 더해준다. 


당신의 회사 생활을 돌아보면 성공보다 실패가 알려준 것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회사 생활은 크고 작은 실수에서 배운 경험들로 이루어진다. 처음에는 실수를 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운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그 실수를 통해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고려하고 되고 실수 이후의 해결 방법에 대해 알게 되며 한 뼘 더 성장한다. 


희망으로 가득차야 하는 새해지만 2025년의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녹록치 않아보인다. 어쩌면 평소보다도 많은 실패를 경험해야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빨리 실패하고 실패에 적응해야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서 도전하는 사람만이 실패의 언덕을 넘어 성공으로 다가갈 수 있다. 


2025년에는 모두 빨리 실패하길 바란다. 실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얻은 굳은 살들이 이후 커리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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