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매니지먼트는 징검다리를 잘 만들어야 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는 징검다리를 잘 만들어야 한다
UX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실 사용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면 다양한 의견(VOC)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가 사용자와 인터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의견에 완전히 공감하고 경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록 그 의견이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나 상관없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왜냐하면, 프로덕트 매니지먼트가 사용자와 인터뷰할 때, 사용자의 이야기에 더 많이 공감해 주면 할수록 예상치 못한 통찰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인터뷰에서 사용자가 잘못된 이야기라 할지라도, UX 리서치가 끝난 후에는 우리의 UX 디자인에 도움이 되지 않는 쓸데없는 VOC는 UX 팀원(개발자, 디자이너 등)과 함께하는 내부 회의에서 충분히 검토 후 과감히 버리면 됩니다.
그렇다면, (UX 리서치가 다 끝나서 나서) UX 팀 내부 검토 회의를 통해, 쓸모없는 VOC를 다 버린 후에 살아남은 사용자 VOC는 우리 사이트에 적용되는 최종 승자가 될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본격적으로 준결승전을 치러야 합니다.
방금까지의 과정은 예선전이었어요.
다시 말해, 프로덕트 매니지먼트가 실 사용자와 인터뷰하는 그 순간은 예선전이었습니다!!!!
예선전이 끝났으니까, UX팀의 내부 검토 회의 그 시간은 8강!!!!
이제 8강이 끝났으니까, 준결승전에 참여해야 하는데...
그 상대팀이 이해관계자가 됩니다.
이게 UX 디자인의 프로세스입니다.
UX 디자인은 외부 고객(실 사용자)과 내부 고객(이해관계자)의 최적의 접점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프로덕트 매니지먼트 혼자만) 기획하는 것은 UX 디자인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WHY?
UX는 협업이니까요.
그렇다면, 프로덕트 매니지먼트기 준결승전에 (바쁜) 내부 이해관계자들을 UX 디자인 프로세스에 어떻게 많이 참여하게 할까요?
그래서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고,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프로덕트 매니저일수록 조직에서 더 인정받는 것입니다.
그만큼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역량에 있어 협업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를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UX 리서치에서 얻은,
실제 사용자 의견 + UX팀 검토 의견 + 추가적인 검토 의견(비즈니스, 프로세스, 개발 관점 등) = 인사이트 도출 > (더 나아가) 스프린트 워크숍 > (더 나아가) 실제 사용자 대상 프로토타입 테스트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있어 UX 리서치는 UX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실제 사용자와의 첫 접점이며, UX 문제 해결의 첫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프로덕트 매니지먼트가 UX 리서치를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따라 UX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가 결정됩니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여러분!!!
실제 사용자와의 만남(UX 리서치)에 부담을 가지지 마세요.
우리가 찾고자 하는 답은 여러분이 아닌 우리 내부(UX팀, 이해관계자 등)에서 찾아낼 것입니다.
다만, 그 첫 단추를 여러분이 확실하게 근거를 만들어 주세요.
UX 리서치할 때 실제 사용자의 의견에 대해 완전히 공감하고, 그 이유와 상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사용자가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집중해 주세요.
또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서비스나 기능이 제공되면 좋을지, 그렇게 해결했을 때 사용자의 삶의 질이 어떻게 개선되었으면 하는지...상상해 보세요.
그 외의 부분은 나 자신보다도, 더 훌륭한 팀원(UX팀원, 이해관계자, 의사결정권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는 최적의 리서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몸의 다리가 튼튼하지 많으면, 징검다리 건너다가 물에 빠질 수도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