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up_Oil on Canvas 73x53cm
"어린 시절부터의 유일한 꿈이었다는 그 일을 왜 그만둔 거죠?"
"나는 누군가의 감추어진 아름다움을 찾아내어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직업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나 나의 고객들은 자기 자신을 모두 깨끗이 지우고 예쁘고 화려한 색으로 완전히 새롭게 그려주기만을 원했답니다. 나는 그럴 때마다 그들이 지니고 있는 놀라운 매력에 대하여 진중히 이야기해 주었지만 그러나 그들은 결코 자신의 아름다움을 끝내 알아보지 못했어요. 저는 조금씩 지쳐갔죠. 나는 상품의 포장지를 그리는 사람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상품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것은 결코 내가 원하던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죠."
(작품 '메이크업'은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셨던 젊은 해녀님을 뮤즈로 구상하고 그렸습니다.)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살롱드아트에서 치루어질 개인전 첫 작품입니다. ❤️ @gallerysalond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