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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29. 2020

뷰티 브랜드에 천연&비건 화장품 열풍, 이유는?

솔솔 불기 시작한 '친환경' 열풍


'필(必) 환경시대'를 맞아 국내외를 막론하고 친환경적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다회용 장바구니를 꼭 챙겨 다니고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거나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비단 단발적인 현상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의류 업계에서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등 기업 단위의 움직임부터, ‘일회용품 사용 규제’로 대표되는 국가 단위의 움직임까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더 나은 내일과 더 올바른 가치를 위해 조금 불편한 길을 기꺼이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

뷰티시장 사로잡은 새 키워드는 ‘클린뷰티’와 ‘비건’


이에 오랜 시간 환경 및 생태계 오염을 유발함은 물론, 동물 실험을 통한 동물 학대 산업으로 여겨졌던 뷰티업계에도 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만 가는 지구 환경과 안정성을 이유로 희생되고 있는 동물들을 생각하자는 움직임이 뷰티업계에도 깊숙이 스며들게 된 것이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는 듯 ‘클린뷰티’와 ‘비건’이 뷰티 산업계의 핫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클린뷰티란?

클린뷰티는 비교적 유동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이나, 기본적으로는 파라벤, 황산염, 미네랄 오일 등의 유해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이 적은 제품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또한 제품을 포장하는 과정 전반에 재활용이 용이한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대신 유리를 최대한으로 사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노력이 깃든 친환경 뷰티 제품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비건이란?

비건(Vegan)또한 클린뷰티와 맥락을 함께 한다. 보통 비건은 육류와 생선을 비롯, 동물의 알, 꿀 등 동물로부터 얻은 식품을 일절 거부하는 '완전한 채식주의자'라는 뜻으로, 비거니즘은 같은 맥락에서의 '채식주의'로 흔히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비건과 비거니즘은 단순히 채식을 하는 식습관에 국한되는 단어가 아니다. 현재 '비건'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거나 동물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을 지양하고, 불필요한 화학제품이나 플라스틱 등의 일회용품을 최대한으로 사용하지 않는 등 일상 속 생활 양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하는 뜻으로 넓어지고 있다.

국내 뷰티 시장의 친환경 제품 현황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비건과 클린뷰티를 지향하자는 뷰티 시장의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뷰티 시장도 그 흐름에 탑승했다. 실제로 국내 한 뷰티 브랜드는 동물성 원료 대신 천연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 옵션을 강조하며, 제품의 패키징 또한 비닐과 플라스틱류 대신 재활용이 용이한 유리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오랜 시간 환경 및 생태계 오염을 유발함은 물론, 동물 실험을 통한 동물 학대 산업으로 여겨졌던 뷰티업계의 행보라고 보기에는 다소 파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친환경 경영 의지를 표명한 기업들이 높아진 눈높이의 소비자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첫걸음! 친환경 케어 제품으로 시작

환경보호, 실천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여건상 당장 비건이 되거나 일회용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은 마냥 어려운 일인 것처럼 보여 막막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긴 아직 이른 법.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조금만 따져보고 구매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친환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셈이다. 매일같이 사용해야만 하는 각종 세안 및 바디케어 제품들만 잘 골라 써도 지구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는 셈이니, 찰랑거리는 머릿결과 촉촉한 피부를 지키면서 친환경적인 소비를 하고 싶다면 아래 제품에 주목해보자.


식물 유래 성분으로 순하고 산뜻한 헤어 케어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컨디셔너


친환경 패키징과 천연 유기농 원료 사용으로 국내 클린&뷰티 시장을 주도하는 아로마티카의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는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아 반투명한 젤 타입 제형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식물 유래 성분으로  비건 인증을 받아 친환경적인 동시에 순하면서도 깔끔한 세정 능력을 보여준다. 스트레스와 외부 자극으로 예민해진 두피, 혹은 일반 샴푸 사용으로 민감해진 두피와 모발에 즉각적으로 영양을 공급하고 활력을 주며, 기름지고 무거운 두피의 각질을 제거하고 산뜻하게 케어해 꿉꿉한 두피 냄새가 걱정이었던 사람들에게 특히 좋다. 뿐만 아니라 900ml의 대용량 리필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더욱 친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동일한 라인의 로즈마리 헤어 씨크닝 컨디셔너를 함께 사용하면 천연 유래 성분을 통해 가늘고 힘없는 모발을 보다 탄탄하고 건강하게 케어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이다.


포장 용기 없는 친환경 바디 클렌저
러쉬 샤워솝 슬리피


바디 클렌저로는 슬리피 바디솝을 추천한다. 플라스틱을 최소화하고자 따로 포장 용기 없이 비누 형태로만 출시된 이 제품은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원재료와 질 좋은 에센셜 오일을 듬뿍 담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촉촉한 바디 케어가 가능하다. 샤워시 문질러 거품을 내면 짙은 라벤더 향기가 가득 퍼져 몸과 마음의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적인 형태의 샤워젤과는 달리 비누라는 제형적 특성으로 특유의 깔끔한 마무리감이 돋보이며, 욕실에 두면 향기가 은은히 퍼져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끈적임 없이 촉촉한 피부결 가꿔주는 바디로션
이솝 제라늄 리프 바디 밤


클렌징만큼 보습 역시 중요하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 제품인 제라늄 리프 바디 밤은 영양이 풍부한 넛트 오일과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주는 제라늄 리프, 그리고 향기로운 시트러스 추출물을 함유하여 촉촉하고 향기로운 바디 케어가 가능하다. 유분기가 적은 산뜻한 제형이며 팔꿈치, 무릎, 발 등 건조한 부분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발라주면 즉각적으로 끈적임 없이 촉촉한 피부결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만다린과 베르가못을 비롯한 시트러스향이 오랜 시간 피부에 남아 기분 좋은 잔향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촉촉하고 보송한 마무리감에 편안한 사용감
디어달리아 스킨 파라다이스 톤업 선 쿠션


자외선 차단은 계절을 막론하고 필수다. 스킨 파라다이스 톤업 선 쿠션은 환경을 생각한 무기자차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로 끈적임과 번들거림 없이 촉촉하고 보송한 마무리감으로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한다. 디알리아 꽃 추출물과 유기농 자연유래 성분을 통해 무기자차 특유의 단점인 백탁현상과 피부 건조를 해결했으며, 파라벤과 계면활성제 등의 화학성분과 동물 유래 성분을 일체 포함하지 않은 비건 제품이다. 내장된 퍼프를 이용하여 얼굴에 도포하면 자연스럽게 피부에 밀착되며 화사하게 톤업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한 지구' 만들기 위한 노력, 어렵지 않다!


갈수록 심각해져만가는 환경 문제를 접하며 어떻게 해야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거창한 말 처럼 보이지만 사실 지구를 지키려는 노력은 어렵지 않으며, 작은 실천 하나만으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비닐 백 보다는 종이봉투와 장바구니를 이용하거나, 이왕이면 비건 제품을 소비하고 사용하는 것. 일상에서 무심코 행해버리기 쉬운 일들에 조금의 마음과 시간을 기울이면, 그 노력들이 모여 더 나은 내일과 더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 줄 것이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뷰티 산업에서도 환경을 위한 새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통해 작지만 소중한 친환경적 움직임이 보다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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